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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상북면에 조선기자재하이테크단지 추진
케이프 '양산시대' 활짝 열어간다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8/08/26 16:57 수정 2008.08.26 04:21
1천125억원 투자, 실린더라이너 생산공장 추가

생산에서 가공까지, 친환경적인 공정으로 설계

↑↑ 지난 21일 (주)케이프는 상북면 소토리(옛 태창기업 부지)에 생산에서 가공까지 완벽한 공정라인을 갖추기 위한 실린더라이너 공장을 착공하고, 모두 1천125억원을 투자해 이 지역을 조선기자재하이테크단지로 만들 계획이다. 사진은 소토리에 본사를 이전한 케이프 전경.
ⓒ 양산시민신문
 
올해 4월 부산에서 상북면 소토리로 본사 이전을 완료한 (주)케이프(대표이사 김종호)가 1천125억원을 투자해 사업장을 조선기자재 하이테크단지로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 13일 시와 케이프에 따르면 케이프는 상북면 소토리 일대(구 태창기업 부지)에 13만5천㎡ 규모의 조선기자재(실린더라이너) 공장을 추가로 투자키로 했다고 밝혔다. 선박의 실린더라이너 소재 생산은 물론 가공까지 완벽한 공정라인을 보유해 이곳을 조선기자재 하이테크단지로 육성하기 위한 것이다.
 
이에 따라 케이프는 지난 21일 공장 신설을 위한 착공식을 가지고 조선기자재하이테크단지 조성을 위한 첫 걸음을 내딛었다. 이번에 케이프가 건설한 실린더라이너 공장은 주물사 대신 금형을 사용하는 독일 최첨단 기법을 활용한 주물공장으로, 주물제조공정에 따른 분진, 대기오염 등 환경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처한다는 계획이다. 친환경적인 공장 설비를 통해 민원을 최소화하고, 지역 경제 발전에 앞장선다는 것이다.

케이프는 당초 경북 고령에 투자계획을 수립했지만 본사 이전 후 이 지역에 전체 공정 라인을 갖춘다는 계획으로 투자 계획을 변경했다. 따라서 케이프는 부지매입비 625억원, 주물공정 400억원, 가공공정 100억원 등 모두 1천125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하게 된다.

케이프측은 투자로 인해 2009년 252억원, 2010년 441억원, 2011년 1천389억원의 연간매출을 계획하고 있으며, 연간 11억원의 지방세수 효과와 110~120명의 고용창출효과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케이프는 종업원수 120명, 지난해 연간 매출액 295억원으로 국내 조선기자재 생산업계 선두주자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7월 옛 태창기업 부지를 매입하고 본사 이전을 추진해온 케이프는 4월 본사 이전을 완료하고 이번에 생산 공정까지 투자하면서 본격적인 '양산 시대'를 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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