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기부터 양산지역 전 초ㆍ중ㆍ고교에 원어민영어교사가 배치된다.
양산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일에 양산지역 56개 초ㆍ중ㆍ고교 2개교 당 1명씩, 원어민영어교사 28명을 배치, 정규 영어교과 시간에 한국인 교사와 함께 협력수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양산시가 9억8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지원한 것으로, 학생들의 영어 학력향상과 사교육비 경감을 위하고, 선진 외국어 교수ㆍ학습 방법 습득을 통해 영어교육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한 취지이다.
28명 원어민 교사들의 출신국을 보면 미국이 과반수를 차지하고, 캐나다, 뉴질랜드,호주 순이다. 원어민영어교사는 배치학교와 순회근무학교로 나눠 일주일에 같은 시수의 수업을 한다. 한국인 영어교사가 수업을 주도하면서 회화수업시 시범을 보이고 표준 발음 연습을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또한 일반 교사들의 영어회화 연수 지도, 방학 동안의 영어캠프 지도, 수업방법 개선을 위한 한국인 교사와의 협력수업 공개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한편 원어민영어교사 배치를 위해 예산을 마련한 시는 앞으로도 영어교육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시책 개발과 예산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