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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시민신문 |
중증장애인이 독립적으로 사회활동을 하기 위해 필요한 벗, 활동보조인. 하지만 체계적인 교육 없이는 제대로 서비스를 할 수가 없는 현실이다.
경남지체장애인협회 양산시지회(회장 김창국, 지체장애인협회)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활동보조인 세미나를 가져 활동보조인의 전문성을 확보했다.
지체장애인협회는 중증장애인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동반자인 활동보조인의 역량강화를 위한 세미나를 지난달 29~30일 이틀에 걸쳐 경주 교육문화회관에서 진행했다.
세미나에는 현재 활동보조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33명과 활동보조인 활동을 희망하는 신청자 7명이 참석해 장애인 복지의 방향에 대해 교육받았다.
첫날 김창국 지회장은 '활동보조인의 봉사자세와 마음가짐'이란 강의를 통해 "활동보조인은 중증장애인에게 빛을 가져다주는 소중하면서도 책임이 무거운 역할"이라며 "이를 성실히 시행하기 위해서는 희생정신은 물론 체계적인 전문지식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두 번째 강의는 웃음치료박사 서대반 교수의 '웃음을 통한 행복찾기'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활동보조인이 즐거운 에너지를 가지고 있어야 중증장애인 역시 밝은 생활을 할 수 있다는 내용으로 진행됐다.
진지한 모습으로 강의를 경청한 활동보조인들은 각자가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경험한 다양한 사례를 발표한 뒤. 서비스 수준과 질을 높이기 위한 방안에 대해 토론했다.
다음날에는 활동보조인 간의 친목을 도모해 의견교환을 원활히 하는 목적에서 짧은 산행을 가졌다.
세미나를 준비한 이성자 복지과장은 "참가자들이 세미나를 듣고 나서 활동보조인이 단순한 봉사자가 아닌 중증장애인의 손발이 되어 더 나은 삶으로 이끄는 역할이라는 것을 깨달았으면 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