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화된 하수관거를 보수ㆍ정비하는 하수관거정비 사업이 본격적인 공사를 앞두고 있다.
지난 1일 시는 민간의 자본과 기술을 도입, 하수관거 시설을 새롭게 보급하는 '양산시 하수관거정비 임대형 민자사업(BTL)'이 오는 2011년 완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모두 987억원의 공사비가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하수관거 신설 111km, 교체 13km, 보수 18km로 모두 142km에 걸쳐 중앙동, 삼성동, 물금읍, 동면 일원에서 진행된다.
이번 사업은 지역 내 일반가정에서 사용하던 정화조를 폐쇄하고, 분뇨 및 퇴적물 악취에 대한 악취방지시설을 설치하는 등 시민생활과 직접 관련되는 사업으로 양산천 수질개선에 크게 기여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시는 인구가 밀집해 있는 중앙동, 삼성동 지역의 경우 이번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굴착으로 인한 소음 및 도로교통 불편 등이 우려되고 있다.
따라서 시는 사업이 진행되는 동안 '청정도시 양산 만들기'를 위한 시민들의 참여를 호소하고 나섰다.
시 관계자는 사업으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을 밝히며 "안전시설 설치와 사전홍보 등을 통해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면서도 "공사 중 발생되는 불편은 침체된 양산경제 활성화와 시민들의 쾌적한 환경과 윤택한 생활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불가피한 사업이므로 시민의 이해와 협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