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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빛과소금] 광야의 소리
오피니언

[빛과소금] 광야의 소리

양산시민신문 기자 246호 입력 2008/09/02 18:41 수정 2008.09.02 05:14

강진상 목사
평산교회 


영국의 어느 잡지사에서 근무하는 평범한 기자가 있었다. 그는 한 가지 일에 몰입하는 성격이 아니었다. 어느 날 기자는 대부호인 브레이크를 취재했다. 브레이크는 신발의 바닥을 정으로 쪼아서 보호하는 아이디어로 일약 백만장자가 된 사람이다.

기자가 대부호에게 물었다. "당신은 어떻게 대부호가 될 수 있었습니까?" 브레이크의 말했다. "나는 항상 돈벌이하는 것만 생각했소. 그것이 내 인생의 전부였다오" 기자는 큰 깨우침을 얻었다. "나도 이제부터 신문이나 잡지를 만드는 일에 인생의 모든 것을 걸자" 그는 신문 사업에 몰두했다. 결국 파산 직전의 신문사를 살려냈고 영국 최고의 신문을 창간해 '신문왕'으로 불렸다.
 
이 사람의 이름은 노스클리프. 영국의 '데일리메일'을 창간한 사람이다. 1차 세계대전 때 독일 황제 카이젤은 말했다. "나는 연합군에게 진 것이 아니다. 노스클리프의 신문에 졌다"라고 했다.
 
예수님 당시 세례요한은 당시의 어리석은 군중을 향해, 부정부패한 관리와 포악한 군인을 향해, 탐욕에 눈이 먼 통치자를 향해 외치는 외로운 광야의 소리였다.
 
지역신문이 없다면 지역주민은 지역사회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교육, 복지 등 모든 일에 대해 제대로 알 수가 없을 것이다. 양산시민신문 창간5주년을 맞이하여 지역 주민의 알권리를 보장하고 지역사회의 모든 일. 모든 분야를 사실 그대로 '정론 직필'하는 신문이 되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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