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양산시민신문

학교기숙사 건립 지원, 명문고 육성 발판..
사회

학교기숙사 건립 지원, 명문고 육성 발판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247호 입력 2008/09/09 11:56 수정 2008.09.09 09:14
시, 효암고ㆍ제일고 관련 예산 지원 계획

 
시는 양산지역 우수 고등학교 육성의 일환으로 학교 기숙사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지역 우수인재유출을 막는 것은 물론 타지역 우수인재를 양산지역으로 유입시키기 위해 효암고와 제일고에 학교 기숙사 건립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이는 양산지역 우수 고교 육성이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으며, 우수 고교 육성의 지역적 편중을 막기 위해 양산권역과 웅상권역으로 나눠 추진한다.
 
양산권역의 제일고는 이르면 2010년 건립되며, 900㎡ 면적 3층 규모에 64명 수용가능한 기숙사, 인터넷학습실, 독서토론실 등이 들어선다. 웅상권역의 효암고는 2009년 건립 예정이며, 599㎡ 면적 4층 규모에 60명 수용가능한 기숙사, 독서실, 종합강의실 등이 건립된다.
 
시 관계자는 "지역의 우수한 학생들이 타지역으로 전학하거나 진학하는 사례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데다가, 최근 정부가 발표한 2010년 '학업성취도 평가결과 공개' 방침에 따라 앞으로 지역 간 학교서열화가 더욱 뚜렷해져 우수인재유출이 가속화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따라서 교육환경개선으로 양산지역 우수 고교 육성에 도움을 주고자 고교 기숙사 건립 희망학교를 접수받아, 제일고와 효암고에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효암고는 지난해부터 도교육청 지정 자율학교를 운영하면서 기숙사의 필요성이 대두돼 왔다. 자율학교이기 때문에 전국단위 학생을 모집할 수 있는 효암고지만 기숙사가 없어 사실상 우수인재 유입을 적극적으로 할 수 없었던 상황.
 
이에 대해 효암고 관계자는 "지난해 부산ㆍ울산 등지에서 30여명의 학생들이 입학하는 자율학교로의 역할을 하고 있지만 기숙사 부재 등 교육환경여건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자율학교 운영이 다소 힘들었던 게 사실"이라며 "내년 기숙사 건립, 숙소 내 독서실 등을 설치해 우수학생과 통학거리가 먼학생을 선정해 집중 면학 분위기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양산지역은 현재 경남외고와 양산고에 기숙사가 건립돼 있다. 경남외고는 특목고로 전국단위 학생을 모집하고 있어 기숙사는 1988년 개교당시 건립돼 현재 전교생이 수용가능한 850명 규모로 숙소와 자율학습실이 갖춰져 있다. 양산고 기숙사는 1992년에 건립됐으며, 56명 수용가능한 규모로 숙소와 컴퓨터실이 들어서 있다.

저작권자 © 양산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