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양산시민신문 |
정 씨는 8일 추석을 앞두고 서창동주민센터에 20kg들이 쌀 200포를 전달했다. 시가로 무려 830여만원 상당.
또 지난 7월 1일에는 양로원과 노인복지회관에 감자 10박스를 전달하기도 했고, 웅상해병대전우회에 불우이웃돕기 성금 100만원을 선뜻 내놓기도 했다.
정 씨의 어린 시절은 먹을 것이 없을 정도로 가난한 생활을 했다. 그런 생활 하나하나가 기부의 씨앗이 됐다. 우여곡절 끝에 자수성가한 정 씨는 1972년부터 본격적인 기부와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한 해도 거르지 않고 홀로 사는 어르신이나 소년소녀가장,복지시설 등에 쌀과 성금을 전달해왔다. 그동안 정 씨가 전달한 쌀과 성금은 2억원을 훌쩍 넘는다.
정 씨는 "봉사는 그 자체로 좋은 것"이라며 "죽을 때까지 쌀 전달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