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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빛과소금] 행복의 씨앗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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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과소금] 행복의 씨앗 '말'

양산시민신문 기자 247호 입력 2008/09/09 14:41 수정 2008.09.09 11:50

평산교회 강진상 목사 


이해인 수녀의 '나를 키우는 말'이라는 시에서 "행복하다고 말하는 동안은/ 나도 정말 행복한 사람이 되어/ 마음에 맑은 샘이 흐르고// 고맙다고 말하는 동안은/ 고마운 마음 새로이 솟아올라/ 내 마음도 더욱 순해지고// 아름답다고 말하는 동안은/ 나도 잠시 아름다운 사람이 되어/ 마음 한 자락 환해지고//좋은 말이 나를 키우는 걸/ 나는 말하면서 다시 알지"라고 했다. 좋음 말이 나를 키워 간다는 것이다.
 
말은 생각을 형성하고 생각은 행동을 결정하며 인생을 만들어 간다. 이것은 대뇌의 지령을 받은 자율 신경계가 작용한 결과다. 중요한 것은 자율 신경에는 자타의 구별이 없다는 점이다.
내가 아닌 누군가에게 "당신은 잘 할 수 있습니다" "당신은 훌륭합니다"라고 칭찬할 때, 상대방은 물론 자신마저 유쾌한 상태가 됨과 동시에 그 말에 어울리는 행동을 만든다. 따라서 상대를 칭찬하는 말은 곧 자신을 축복하는 말인 것이다.
 
심리학자들의 연구에 의하면 사람은 하루에 5~6만 가지 생각을 하게 되고 그 중에 75%가 부정적인 생각이라고 한다. 따라서 말도 부정적일 수밖에 없다. "안 된다" "큰일 났다" "죽겠다" "끝장이다" "다 틀렸다" "못 살겠다" 부정적인 생각과 말에 사로잡혀 쉬이 실패하고 만다.

그러므로 긍정적인 말을 하려면 노력이 필요하다. 의식적으로 밝은 면을 봐야 한다. 그리고 긍정의 말을 토해내야 한다. "할 수 있다" "된다" "괜찮다" "다시 해 보자" "잘 될 거야" 이런 말을 하면 자기도 모르게 용기가 솟아난다.
 
성공한 사람들, 행복한 사람들은 말이 다르다. 긍정의 말, 감사의 말, 축복의 말을 사용함으로 행복의 씨앗을 뿌리고 거두며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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