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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전병오추천낚시터] 밀양시 무안면 방동저수지..

[전병오추천낚시터] 밀양시 무안면 방동저수지

양산시민신문 기자 247호 입력 2008/09/09 16:10 수정 2008.09.09 01:17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부는 가을의 초입이다. 이번 시간에는 밀양시 무안면 방동저수지를 소개한다.

방동저수지는 1만6천500여㎡ 규모의 중형저수지로 경남지역에서 유일하게 떡붕어 낚시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주로 봄과 가을에 손맛을 볼 수 있으며, 요즘 같은 가을철에는 30~40cm 정도의 대형 떡붕어 20여수의 조과를 보이는 곳이다.

떡붕어 특성상 밤낚시 조과가 저조한 편이지만 낮 낚시에는 감자계열의 떡밥을 사용하면 된다. 주요 포인트는 오른쪽 연안 아래로 수심은 4.5m가량이다.

방동저수지에 가려면 밀양시내에서 무안면 방향으로 가다가 무안면 소재지 입구 삼거리에서 수산방향으로 진입해야 한다. 이후 봉황리 방향으로 진행하다 봉황삼거리에서 왼쪽으로 진입하면 방동저수리를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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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상식] 잉어 연구⑩

최근에는 6봉 바늘 채비도 바늘 수를 다섯 개나 네 개로 줄여서 쓰는 사람이 많다. 멍텅구리에서도 마찬가지다. 대형일수록 릴대가 45도가량 숙여 있는 상태에서 방울소리도 안 나고 줄만 풀려나가는 경우가 많은 것도 참고해야 한다.

물론 최근에는 부자소리가 나오는 것과 음악이 나오는 것, 불이 들어와 깜빡이며 점멸하는 전자입질 감식기가 있다.

릴을 전문으로 사용하는 사람들은 이것을 거의 다 사용하지만 아직도 옛날 그대로의 방울이나 릴을 쓰는 사람들도 있다. 젊은 사람일수록 첨단장비를 많이 쓰며, 나이가 많은 사람은 전통 낚시방식을 선호하는 특징을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방울낚시에도 돌을 얹어 놓는다거나 나뭇가지로 표시를 해놓고 쓰는 사람이 많다.

잉어는 밤에 덜 설치기 때문에 끌어내기가 쉽고 밤에는 가까이에서 잦은 입질이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 밤에는 특히 주의해야 할 사항은 절대 정숙해야 하고, 불빛을 물에 비추는 것은 삼가야 한다. 이것은 철칙이므로 반드시 명심해야 한다.

잉어가 잡혀 끌려 올라올 때는 만약 물가로 온다면 줄에 수건을 얹어놓으면 된다. 그러면 수건이 내려가 잉어의 눈을 가리게 된다. 잉어나 향어나 붕어나 일단 눈을 가리면 요동치는 것이 없이 잠잠해지고 조용해진다.

이때 수건 채로 들어 올리면 미끄러워 놓칠 위험도 없고 아주 좋다. 또 뜰채를 준비하지 않았을 때는 아가미에 손을 넣어 끌어내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트랙조절이란 손으로 잡아당겨서 빽빽하게 풀리는 정도로 해놓았다가 잉어가 입질을 해, 채고 나갈 때 풀리게 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너무 느슨하게 풀어놓으면 자동챔질이 안 되고, 반대로 너무 조이면 바늘이나 줄, 낚싯대가 부러지는 불상사가 발생할 수 있기에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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