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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손안의 건강] 주부습진
생활

[손안의 건강] 주부습진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8/09/09 16:22 수정 2008.09.22 05:22

고려수지침요법학회 신양산지회
지회장 이혜옥




주부습진은 접촉성 피부염에 속한다. 물이나 세제에 장시간 접촉하는 주부들에게서 잘 발생되는데

손바닥, 손등의 피부가 건조해지고 붉어지며 거칠어진다. 주부습진은 합성세제에 의한 탈지(脫指) 때문에 발생되는 피지막 형성장애, 물리적 ․ 화학적 장애에 의한 감수성 항진 등이 원인이다.

주부들은 세제와 물일에서 벗어날 수 없어 만성화 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물일을 하는 모든 주부들이 모두 주부습진이 발생되는 것은 아니다. 수지침에서는 장부(臟腑)의 허실(虛實)증상에 따라 모든 질병이 발생된다고 보고 있으며, 주로 비허 ․위실증이 심한 여성에게서 잘 발생된다.

손바닥 쪽은 균열이 생겨 물이 묻으면 통증을 느끼기도 한다. 이 때 수지침에서는 서암뜸을 거칠어진 부위(환부)에 직접 4~5장 떠주고, 기본방, A16 ․ 18, F19,위승방, 비정방을 수지침으로 자극 후, 서암뜸을 기본방과 함께 떠 환부에 직접 떠 준다.

3~5개월 꾸준히 계속하면 주부습진이 치유될 수 있다. 또한 거칠어진 부위나 갈라진 부위에 전자빔을 사용하면 통증이 완화되어 치료에 도움이 된다. 뜸은 많이 뜰수록 좋으나 대략 하루에 1~2회, 1회에 2~3장씩 꾸준히 뜨면 주부습진을 예방할 수 있다.

이제 우리 고유의 명절인 한가위가 다가온다. 주부들께서는 물일 후나 고무장갑 사용 후에는 미지근한 물로 손을 씻은 후 보습제등을 손이나 피부에 발라 피부를 촉촉한 상태가 되도록 해야 주부습진을 예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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