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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신도시, 대형차량 '무법천지'..
사회

신도시, 대형차량 '무법천지'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248호 입력 2008/09/23 14:20 수정 2008.09.23 02:17
남양산역 사거리, 과속ㆍ신호위반…위험천만

↑↑ 물금 신도시 지역에 입주가 시작되면서 인구가 늘어가고 있는 가운데 신도시 개통 도로에 인근 공사장을 출입하는 대형차량들이 신호를 무시하는 등 안전사고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 양산시민신문
 
물금신도시 내 도로를 달리는 대형차량이 과속, 난폭운전에 신호위반까지 일삼아 일대 교통질서를 어지럽히고 있다며 주민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
 
현재 물금지역은 물금신도시조성 공사와 부산대학교 제2캠퍼스 건립공사, 시립도서관 및 국립체육센터 공사 등 대형공사현장이 밀집해 덤프트럭과 화물차의 통행이 잦아 이곳을 지나는 주민들은 이같은 피해를 고스란히 입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특히 교통법규 등 규정을 어긴 대형차량들로 안전사고의 위험이 높은 곳은 양주교 앞 남양산역 사거리 구간이다. 사거리의 특성상 교통신호 체계가 엄격하지만 이곳을 지나는 일부 대형차량들은 교통신호를 무시한 채 과속으로 달리고 있어 다른 방향에서 직진이나 좌회전하는 일반차량들이 급정거하거나 차선을 급히 바꾸는 일이 속출하고 있다.

게다가 이곳에 있는 횡단보도는 남양산 지하철역을 이용하기 위해 지나는 주민들이 늘어나면서 자칫 대형 인명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는 상황이다.
 
남양산역 사거리 구간을 매일 몇 번씩 통행한다는 홍아무개 씨는 "위험한 구간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항상 신호 바뀌고 10초 이상 대기하면서 사방을 살피며 지나고 있다. 하지만 한번은 신호 지키며 서행하고 있는 내 차 앞으로 대형차량이 쌩하고 지나가 하마터면 대형 사고가 날 뻔 했다"며 "특히 그날은 횡단보도로 사람들도 지나고 있었는데 정말 아찔했다. 제발 과속과 신호위반 차량들을 단속해 달라"며 시청 홈페이지 게시판으로 통해 건의했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계속되는 민원으로 현재 과속ㆍ신호위반차량 단속 카메라 설치 여부를 검토하고 있는 중"이라며 "하지만 차량통행이 많지 않고, 사고발생률이 높지 않은 구간이기 때문에 조속한 설치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돼 현재 신호위반 차량을 대상으로 한 교통계도를 실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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