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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웅상초 통학로 "위험하다"..
행정

웅상초 통학로 "위험하다"

홍성현 기자 248호 입력 2008/09/23 14:43 수정 2008.09.23 02:39

 
웅상초등학교 학생들이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돼 시급히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학교 주변에는 제대로 된 인도가 설치되지 않은데다 과속방지턱 등 교통안전 시설물도 거의 설치돼 있지 않다. 또한 국도7호선에서 웅상소방파출소와 석호가람휘아파트 옆을 지나는 도로는 인근 ㅎ아파트 공사현장을 드나드는 대형차량과 골프장을 찾는 차량의 통행이 잦아 위험을 더욱 부추기고 있다.
 
게다가 올해 말부터 예정돼 있는 국도7호선 확ㆍ포장 공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상황은 더 심각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 사업으로 발생할 교통혼잡을 해소하기 위해 회야천 산책로를 활용한 대승2차~웅상소방파출소간 임시우회도로가 개통될 경우 공사로 인한 혼잡을 피하기 위해 차량이 이곳으로 한꺼번에 몰려들어 등ㆍ하굣길 학생들의 안전에 상당한 지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주민과 학부모들은 운전자가 학교 앞이라는 사실을 인식할 수 있는 도로표지판과 과속방지턱 등 관련 시설물을 설치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학교측도 학생들의 안전문제가 걱정되는 것은 당연한 일.
 
웅상초 관계자는 "아무래도 제대로 된 인도가 없기 때문에 학생들 등ㆍ하교 시간에 신경이 쓰이는 것은 사실"이라며 "학교 차원에서 대책을 마련해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웅상출장소는 관련기관과 협의해 어린이보호구역을 확대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해당 지역의 도로 폭이 좁아 인도를 추가로 설치할 수 없는 상황에서 어린이보호구역 확대 지정이 유일한 대책이라는 설명이다. 현재 학교 주변 일부 구간은 어린이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있지만 석호가람휘 아파트 앞 도로는 지정돼 있지 않다.
 
웅상출장소 관계자는 "경찰서와 협의해 어린이보호구역으로 지정한다면 각종 안전시설물 설치가 가능해진다"며 "현장을 확인한 뒤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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