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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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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이의 안타까운 사연 보도 후송이에게 '사랑의 손길'을

홍성현 기자 입력 2008/09/23 14:44 수정 2008.09.24 10:01
성금 전달 등 시민ㆍ사회단체 도움 이어져

 
ⓒ 양산시민신문
근긴장이상증과 리이병(아급성 괴사성 뇌병증)이라는 희귀병을 앓고 있지만 집안 형편이 어려워 치료조차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는 김송이(덕계초2) 학생의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지면서 도움의 손길이 줄을 잇고 있다.<본지 247호, 2008년 9월 9일자>
 
지난 8일 웅상출장소 정진철 소장이 직원들의 정성을 모은 성금 40여만원을 건넨 데 이어 웅상경영자협의회(회장 임재욱)도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성금 20만원을 전달하는 등 지역 시민ㆍ사회단체들의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또한 덕계동 새마을협의회와 부녀회는 오는 24일 오후 1시부터 철거한 옛 덕계우체국 터에서 송이돕기 바자회를 열고 아카시아 꿀을 판매한 수익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송이는 지난해 9월 갑자기 오른쪽 다리를 절기 시작했지만 지역 병원에서 아무런 이상을 발견하지 못했다. 하지만 상태는 점점 악화됐고, 결국 지난 4월에는 오른쪽 다리에 이어 손까지 뒤틀리면서 서울 영동세브란스병원에 입원했다.
 
진단 결과 최근 '근긴장이상증과 리이병(아급성 뇌사성 뇌병증)'이라는 이름조차 생소한 희귀병이라는 판정을 받았다. 이후 병세가 더욱 악화되면서 시력 이상과 언어장애 등이 심해져 학업마저 중단한 채 집에서 통원치료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희귀병이다 보니 치료 방법도 뚜렷하지 않은데다 집안형편마저 어려워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송이의 병세가 심해지면서 보호자 없이는 생활이 불가능하지만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 홀어머니는 식당에서 일하며 월 80만원의 수입으로 어려운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송이의 병을 완치할 수 있는 방법을 찾지는 못했지만 치료를 계속 받으면 병의 진행을 더디게 할 수 있다는 설명을 듣고 희망의 이어가고 있다. 송이에게 도움을 주려면 송이 어머니(010-2694-8686)에게 연락하며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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