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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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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신문과 함께하는 양산등산교실
전국 최고 등산교실로 ‘우뚝’

홍성현 기자 248호 입력 2008/09/23 17:25 수정 2008.09.23 05:19
종합산행, 아리랑 릿지 등반 이어

23일 수료식 끝으로 교육 마무리

ⓒ 양산시민신문
아마추어의 등반교육을 진행하기 가장 적합한 곳 가운데 하나로 영남권에서 많은 산악인이 찾는 신불산 아리랑 릿지. 아마추어 수준이라고 하지만 아리랑 릿지는 초보 산악인에게 그리 호락호락한 코스는 아니다. 완벽한 장비를 갖추고 숙련된 전문 산악인들의 지도가 뒷받침돼야만 비로소 초보 산악인에게 길을 허락하는 그런 곳이다.

지난 21일 결코 만만하지 않은 아리랑 릿지에 도전하며 제2기 양산등산교실(교장 박문원) 수강생들은 모든 교육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지난달 19일 입교식을 열고 교육을 시작한 이후 추석이 있던 주를 제외하고 꼬박 4주간의 교육을 마친 것.

양산등산교실의 마지막 주 교육은 20일 그동안 배운 등반기술을 모두 사용할 수 있도록 1박2일 동안 계속된 종합산행에 이어 이튿날 아리랑 릿지 등반으로 이어졌다.

수강생들은 첫 주 교육에서 산악인 엄홍길 씨가 특강에서 불어넣었던 ‘도전 정신’과 암벽등반, 독도법 등 이론지식, 기공체조와 체력관리, 응급처치 등을 모두 활용하며, 마지막 주 교육에 임했다.

특히, 백운슬랩과 문수암 직벽등반, 고헌산 계곡등반 등으로 다져진 수강생들은 그동안 배운 등반지식을 모두 동원해 열정과 끈기로 종합산행을 마치고 아리랑 릿지에 오르는 기쁨을 맛봤다.

한편, 정확한 등산지식과 강도 높은 실전교육으로 점차 명성을 얻고 있는 양산등산교실은 제2기 교육을 마무리하면서 양산의 등산문화를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제 갓 2년째지만 전국적으로 가장 체계적인 교육을 하는 산악회로 산악인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상배 학감은 “제1기 수강생들이 각자 소속한 산악회에서 양산등산교실에서 배웠던 지식과 기술을 전파하며 지역 등산문화 발전을 위해 큰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제2기 수강생들도 등산문화 발전의 밑거름이 되리라 생각한다”며 “수강생들이 어렵고 힘든 교육을 잘 따라줘 무사히 교육을 마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제2기 양산등산교실은 23일 양산비전센터에서 수료식을 마치고 모든 일정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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