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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끈기와 열정 배운 등산교실..
문화

끈기와 열정 배운 등산교실

홍성현 기자 249호 입력 2008/09/30 10:10 수정 2008.09.30 10:10
강도 높은 실전훈련 이겨내고 제2기 20명 수료

ⓒ 양산시민신문
양산등산교실 수료생들의 표정에는 한결같이 자신감이 흘러넘쳤다.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기고 목표를 이룬 사람만이 가질 수 있는 편안한 표정이었다.

제2기 양산등산교실(교장 박문원)이 지난 23일 양산중앙비전센터에서 열린 수료식에서 그동안의 열정과 환희를 뒤로하고 4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이날 수료식에는 박문원 교장과 이상배 학감을 비롯한 양산등산교실 관계자와 본사 김명관 대표이사, 양산시등산연합회 권정근 회장 등 내·외빈이 참석해 양산등산교실 두 번째 수료식을 축하했다.

양산시등산연합회 권정근 회장은 “입교식에서 ‘등산은 자기 자신과의 싸움’이라고 말했었는데, 지금 이곳에 서 있는 수료생들은 모두 싸움에서 이겨낸 것”이라며 수료생들을 격려했다.

한편, 제2기 양산등산교실 수료생들은 8월 19일 입교식을 시작으로 암벽등반이론과 등산윤리 등 이론교육과 백운슬랩, 신불산 아리랑 릿지 등을 오르는 강도 높은 실전훈련을 받았다. 그 속에서 총 40명 중 20명만 교육을 마무리하는 기쁨을 누렸다.

<제2기 양산등산교실 수료자>
이경호, 김명숙, 이혜자, 문정숙, 정향자, 양인애, 최은희, 홍경희, 최동연, 김미애, 김광주, 안상철, 박재완, 정성근, 이성훈, 구춘흥, 이연권, 김갑수, 곽재경, 이갑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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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양산등산교실 박문원 교장


“최고 등산학교 되도록 힘 보탤 것”

 
ⓒ 양산시민신문 
“등산을 통해 정직과 겸손, 배려와 감사, 건강과 체력을 기르면서 대자연이 주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성인(聖人) 옆에만 있어도 마음이 편안해지는 것처럼 산에서는 그런 편안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양산등산교실 박문원 교장은 ‘산에 오르는 것이야말로 천혜의 자연을 오감으로 체험하는 최고의 선물’이라는 말로 등산을 예찬했다.

그런 의미에서 “양산등산교실 제2기 수강생들은 산에 오르면서 등산의 참 묘미를 느끼고, 대자연과 함께하는 행복을 누린 선택받은 사람들”이라며 “이번 등산교실에는 남녀노소 다수가 참여해 아름다운 결실을 남겼다”고 말했다.

박 교장은 “처음에는 수강생 모두 두려움과 공포심이 많았지만 강사들이 할 수 있다는 용기를 심어주고 체계적인 훈련을 통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다”며 그동안 노력한 수강생들과 헌신적으로 지도한 이상배 학감을 비롯한 강사들에게 고마움을 나타냈다.

박 교장은 “양산등산교실은 반드시 최고의 등산사관학교로 거듭날 것”이라며 “머지않아 각 사회단체나 기업의 위탁교육이 줄을 이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또 “아무리 잘해도 남이 인정하지 않으면 빛을 잃게 된다. 양산등산교실이 지역을 대표하는 존경받고 인정받는 산악인을 배출하는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미력하지만 그때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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