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양산시민신문

범어중 "우리 학교는 폭력 제로"..
사회

범어중 "우리 학교는 폭력 제로"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249호 입력 2008/09/30 11:33 수정 2008.09.30 11:31
학교폭력 추방 결의대회, 이색 구호 눈길

ⓒ 양산시민신문
범어중학교(교장 김경진)는 지난달 22일 622명의 전교생이 참가한 가운데 학교폭력 추방 결의대회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최근 학교폭력, 금품갈취, 왕따 현상 등이 심각한 사회 문제가 되고 있는 상황에서 폭력을 사전에 예방하고 스스로 학교 폭력의 위험성을 알도록 해 즐거운 학교생활을 하기 위해 실시했다.
 
이날 학생들은 결의문을 통해 "인권과 생명을 존중하고, 폭력과 금품갈취가 없는 학교를 만듦으로써 안전한 교육 환경을 조성해 즐거운 학교가 되도록 하겠다"고 다짐하며 학교운동장을 출발해 성원아파트, 오봉초, 물금현대아파트, 경민아파트를 돌며 가두캠페인을 펼쳤다. 또 학교폭력 추방을 위해 일반인 100여명에게 서명을 받는 뜻깊은 행사도 진행했다.
 
이번 결의 대회에서 학생들은 '한번 날린 주먹이 우정을 물리친다 ', '참아보면 천년우정 때려보면 상처천년', '도란도란 이야기 속에 모락모락 피어나는 웃음꽃' 등 재치가 묻어나는 피켓 문구가 눈길을 끌었다.
 
김경진 교장은 "이번 결의대회에 학생 뿐 아니라 양산경찰서 여성청소년계와 물금지구대 경찰관 등이 함께 참여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교내ㆍ외에서 학교폭력 제로와 학생들의 학교생활 만족도를 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양산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