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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웅상여중 "공부방 생겼어요"..
행정

웅상여중 "공부방 생겼어요"

홍성현 기자 249호 입력 2008/09/30 11:53 수정 2008.09.30 11:51
학력향상, 생활지도 '일석이조'

↑↑ 웅상여중이 도교육청의 지원금을 받아 학교 내 빈 교실을 이용해 공부방을 설치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 양산시민신문
"이제 학원에 가지 않아도 학교에 남아서 마음껏 공부할 수 있어요"
웅상여중(교장 이복귀)이 학교 내에 공부방을 마련해, 25일 개관식을 열고 운영에 들어갔다.
 
공부방은 교실 2개 규모로 개인용 칸막이 책상과 눈 피로를 덜어주는 조명시설,에어컨, 공기청정기 등이 설치됐으며, 도교육청 지원비 3천8백만원과 학교 자체예산 등 총 4천여만원이 소요됐다.
 
이에 따라 웅상여중은 학교를 마친 뒤 학원 등에 갈 여건이 안 되는 학생 50여명의 신청을 받아 저녁 6시부터 9시까지 학생들에게 개방해 자율적으로 공부를 하도록 할 계획이다.
 
웅상여중 관계자는 "이번 공부방 개관은 방과후 시범학교 사업 가운데 하나로 최근 학급수가 줄면서 빈 교실이 많아져 시설활용 차원에서 검토하다 마련한 것"이라며 "공부방으로 인한 학생들의 학력향상과 사교육비 경감 외에도 여가선용을 통한 청소년 생활지도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공부방 예산확보에 노력해온 성계관 도의원은 "마땅한 독서실도 하나 없는 웅상지역의 척박한 교육현실을 감안해 도교육청과 협의해 공부방 예산을 지원받게 됐다"며 "학생들이 공부방에서 마음껏 공부하고 꿈을 이뤘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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