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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 2008 기업사랑 양산시..
경제

● 2008 기업사랑 양산시민 문화축전
관심 끌기는 '성공' 효과는 '미지수'

홍성현 기자 입력 2008/10/07 14:03 수정 2008.10.07 05:11
지역 내 유망기업체 홍보 기회 마련 긍정적 평가


단순 전시 위주로 시민 참여, 볼거리 부족 아쉬워

↑↑ 지역 내 유망기업을 홍보하기 위해 해마다 마련되고 있는 기업사랑축전이 '시민 참여 부족'이라는 과제를 해결해야한다는 문제도 함께 안고 있다. 사진은 2008 기업사랑 양산시민 문화축전 개막식 이후 내빈들이 전시장을 돌아보고 있는 모습.
ⓒ 양산시민신문
기업인, 근로자, 시민들이 함께 어울린 한마당 축제의 장인 제4회 기업사랑 양산시민 문화축전(이하 기업사랑축전)이 나흘간의 축제를 마치고 막을 내렸다. '기업과 시민의 만남'이라는 목표로 지역 내 다양한 알짜기업들이 참가해 시민들에게 제품의 우수성과 지역 기업의 발전가능성을 홍보하는 장을 마련했다는 긍정적인 평가 속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유도는 풀어야 할 숙제로 남았다.
 
양산시 주최, (사)양산시상공업연합회 주관,양산상공회의소, 양산시여성단체협의회 후원으로 열린 이번 기업사랑축전에는 40여개의 기업이 참여한 기업제품 전시장과 지역 특산품 판매장, 시와 한국산업안전공단 등 행정기관 홍보관이 마련됐다.

참여 기업들은 자사 기술의 우수성을 선보이며, 시민들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가고자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특히 올해에는 우수 기업인과 근로자대상 시상식이 축전 기간에 열려 의의를 더했다. 이밖에 이미테이션 가수 축하공연, 대학 응원단 공연 등 흥겨운 무대공연으로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김병준(42,중앙동) 씨는 "지역에 이렇게 우수한 기술을 가진 다양한 기업이 있는지 처음 알았다"며 "앞으로 지역 기업이 생산하는 제품을 이용하도록 해야 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단순한 제품 전시 위주의 부스 운영은 아쉬움을 남겼다. 소비자와 직접 거래하는 생활용품이나 음식료품의 경우 특별할인판매 등을 통해 시민들의 관심을 유도했지만 기계와 자동차용품 등은 시민들의 외면을 받기도 했다.
 
상대적으로 한산한 기업 부스에 비해 무대공연이 펼쳐질 때는 시민들이 몰려 묘한 대조를 이루기도 했다.
 
서진태(35, 부산시 금곡동) 씨는 "잘 알지 못하는 기계만 가져다 놓고 전시하는 것보다 직접 만져보고 원리를 알 수 있도록 체험할 수 있는 코너가 있었으면 좋겠다"며 "한 번 둘러봤지만 마땅한 볼거리가 없어 아쉬웠다"고 말했다.
 
지역 중소기업의 참여도 중요하지만 시민들의 관심이 기업사랑축전의 성패를 좌우하는 만큼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기 위한 참가업체의 의지와 노력이 뒤따라야만 기업사랑축전이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자체적인 공단문화축제로 발돋움 할 수 있는 원동력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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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사)양산시상공업연합회 우득만 회장

"해마다 발전하는 축제 육성이 목표"

 
ⓒ 양산시민신문 
올해 기업사랑축전을 주관한 (사)양산시상공업연합회 우득만 회장(사진)은 올해 축전을 '대체로 성공적'이라고 평가했다.

우 회장은 "지역 기업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제품을 전시할 수 있도록 부스 등 시설적인 측면에 신경을 많이 썼다"며 "무대공연과 간단한 건강체험 마당을 준비했는데 다행히 반응이 아주 좋았다"고 말했다. 반면 농ㆍ특산물 판매장의 천막식 부스는 앞으로 개선해야 할 점으로 지적했다. 참가자나 시민 모두 이용하는데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우 회장은 "부족한 점을 찾아내고 개선해 해마다 발전하는 기업사랑축전의 모습을 보여 줄 것이 기업과 시민들에게 보답하는 길"이라며 "축전을 무사히 마칠 수 있도록 참여한 기업과 시민들에 대해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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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시민신문

신기인터모빌 김인찬 대표, 올해의 기업인대상 수상

시는 올해의 기업인대상에 (주)신기인터모빌 김인찬(53) 대표, 근로자대상에 쿠쿠전자(주) 김진용(40) 씨를 각각 선정하고 지난 3일 기업사랑축전에서 표창패를 전달했다.
 
김인찬 대표는 "양산에 더 훌륭한 기업인이 많음에도 대상을 받은 것은 지역사회에 봉사하라는 명으로 생각한다"며 "회사 가족 모두가 새로운 각오를 되새겨 알찬 회사를 만들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시는 또 우수기업인에 (주)영케미칼 윤영현(67), (주)모린스 석송곤(46), (주)제씨콤 이재철(56), 금화주강산기(주) 손시학(55) 대표를, 모범근로자에 (주)성신 박세선(45), 부성폴리콤(주) 조헌규(52), (주)제씨콤 김재영(47), (주)영케미칼 박경원(44) 씨를 선정했다. 외국인모범근로자상에는 인도네시아 출신으로 (주)동호산업에서 근무하는 아흐맛 로마드론(26) 씨를 선정했다.
 
이밖에 양산시의회는 크린메디칼 최봉락(40) 대표를 우수기업인에, 성도전업사 손영락(34) 씨를 모범근로자로 선정했다. 양산상공회의소는 (주)대성사 박성권(34), (주)동화T.C.A 하효선(32), SM하이테크 남재욱(30) 씨에게, 부산지방노동청 양산지청은 반도코리아(주) 신현식(39), 삼양화학공업(주) 이준호(42) 씨에게 각각 모범근로자상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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