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경찰서(서장 하진태)는 농원에서 방을 빌려 수천만원대 도박을 벌인 여성 전문도박단을 검거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 박아무개 씨 등 22명은 지난 6일 하북면에 있는 한 농원의 방을 빌려 밤 9시께부터 10시 30분까지 판돈 2천4백여만원을 걸고 속칭 '아도사끼 도박'을 한 혐의다.
경찰은 신고를 접수한 뒤 지역형사팀 전원을 비상소집해 각자 역할을 분담하고 열쇠수리공을 동원하는 한편 농원에 선발대를 보내 건물구조와 도박정황을 파악한 뒤 현장을 급습해 도박단 전원을 검거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