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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가을愛 시월愛 음악愛
문화

가을愛 시월愛 음악愛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251호 입력 2008/10/14 14:55 수정 2008.10.14 02:51
개운중 기악합주단 정기연주회

ⓒ 양산시민신문
개운중학교 기악합주단이 지난 9일 저녁 7시 30분 웅상문화체육센터 공연장에서 학부모와 지역주민과 함께 ‘가을愛 시월愛 음악愛’라는 주제로 정기연주회를 가졌다.

2006년 6월 창단한 개운중학교 기악합주단은 양산지역 중학교에서는 처음으로 만들어진 관악합주단으로, 지난해에는 창단 1년만에 경남도학예대회에 양산시 대표로 출전하여 장려상을 받기도 하는 등 남다른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연주회에 선보인 곡은 ‘위풍당당 행진곡’, ‘경기병서곡’, 'Amazing Grace' 등 클래식한 곡에서부터 ‘쿵따리 샤바라’, ‘언덕에 올라’ 등 잘 알려진 가요, ‘아리랑’ 등 민요까지 모두 9곡으로, 이 곡들은 이종우 지도교사가 기악합주 연주에 맞게 직접 편곡한 것들이다.

특히 이번 행사는 웅상지역 이주노동자와 가정형편이 어려운 다문화 가정을 돕기 위한 모금운동을 병행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이종우 지도교사는 “학생들이 창단한지도 얼마되지 않았지만, 악기를 다루는 기량이 하루가 다르게 좋아지고 있으며, 짧은 시간이지만 정말 열심히 연습을 하여 연주회를 갖게 됐다”며 “비록 지금은 악기상태 등이 열악하고 단원 숫자도 적지만, 동창회나 지역사회에서 관심을 가지고 있고, 일부나마 운영 지원금이 마련될 수 있다면 앞으로 지역의 문화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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