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양산시민신문

[전병오추천낚시터] 울산 덕신다리 위 바위골자리..

[전병오추천낚시터] 울산 덕신다리 위 바위골자리

양산시민신문 기자 251호 입력 2008/10/15 17:37 수정 2008.10.15 05:32

ⓒ 양산시민신문
가을로 접어들어 가을붕어들의 마지막 산란과 활동이 시작되는 시기이다. 이 시기는 물색이 맑아서 낚시하기는 참 어려운 시기이기도 하다.

이번 주에는 울산시 덕신다리 위 바위골자리 포인트를 소개할까 한다. 바위 포인트는 항상 낚시인이 끊이지 않을 정도로 조황이 좋은 곳이다. 이번에 찾은 바위 포인트는 이미 노조사님이 자리를 하고 있어 주변에서 낚시한 탓에 조황은 좋지 않았지만 간간이 대물의 손맛을 볼 수 있었다.

참고로 주요 포인트는 두 자리 정도 밖에 없기 때문에 조황이 일정하며 입질을 받으면 대물의 손맛을 볼 수 있다. 주요 미끼는 어분과 글루텐을 짝밥으로 사용하면 좋다.

국도14호선을 따라가다 보면 온양읍을 지나 2km 지점에 온산주유소가 보인다. 그 주유소를 끼고 오른쪽으로 돌면 덕신교가 나오는데, 다리를 건너자마자 좌회전하면 포인트가 보인다.
ⓒ 양산시민신문

ⓒ 양산시민신문



[낚시상식] 수로낚시 기법②
지난 시간에 예고한 대로 ‘수로터가 좋은 5가지 이유’에 대해 설명하겠다.

▶한겨울에도 호황을 보인다.
11월 이후부터 대부분 낚시점에서는 물낚시를 마감하게 된다. 이를 끝으로 물낚시를 마감하고, 겨울철 얼음낚시를 하거나 이듬해까지 낚싯대를 접는다. 이 3~4개월 동안 꾼들은 포인트 선정에 어려움을 당하거나 물낚시를 아예 포기해 버린다. 하지만 수로터는 겨울철에 최고의 호황을 기록, 시즌에 돌입되며 언 곳에서는 얼음낚시를 통해 붕어 손맛을 즐길 수 있고 얼지않는 남쪽에서는 겨우내 물낚시를 즐길 수 있어 좋다.

▶씨알ㆍ마릿수가 양호하다.
일정한 수위가 유지되고 먹잇감이 풍부한 수로에는 잔챙이 붕어가 드물다. 특히 가을 이후부턴 붕어의 먹이 활동이 왕성해져 크기에 비해 당당한 체형으로 성장한다. 따라서 일 년 중 먹새 활동이 가장 좋은 가을부터 살오른 붕어의 짜릿한 손맛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수로터는 저수지에 비해 어자원이 풍부하다. 그리고 중앙의 깊은 수심대로 몰리는 저수지에 비해 수초나 갈대가 많은 연안으로 몰린다. 따라서 채비만 잘 드리우면 준척급 이상의 씨알로 마릿수 조과를 거두기에 좋다.

▶다양한 수초가 분포한다.
조과와 가장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는 것이 바로 수초다. 수로낚시터에는 저수지에 비해 다양한 종류의 수초, 즉 붕어의 은신처와 먹이 창고가 산재해 있다. 갈대나 부들 등 정수수초는 물론 말풀이나 줄풀, 물수세미 등 침수수초가 전역에 퍼져있어 어디서나 호황을 기대할 수 있는 것이다. 이런 곳을 찾아 낚싯대만 잘 드리우면 살림망 채우기는 식은 죽 먹기다.

▶포인트 조건이 다양하다.
수로는 저수지에 비해 길이가 길고 넓기 때문에 포인트 선정에 따른 자리다툼이 없다. 또한 수로터마다 전혀 다른 형태의 포인트가 형성, 다양한 형태의 낚시자리를 섭렵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대낚시를 하는 스윙꾼들이나, 수초치기, 보트 등 다양한 낚시방법을 구사할 수 있는 곳이 또한 수로다. 포인트 범위가 넓은 만큼 주위 꾼들의 눈치를 볼 필요가 없고, 자신의 취향에 맞는 포인트를 선정, 자리다툼 없이 낚시를 즐길 수 있어 좋다.

▶고른 조황이 돋보인다.
수온이 떨어지고 붕어의 회유, 활동 반경이 점차 좁아지는 늦가을부터 초봄 시즌까지 초보와 베테랑꾼의 실력(?)차가 확연히 구분된다. 반면, 수로낚시터에서는 초보와 베테랑이 따로 없다. 수초와 갈대가 자라있는 적당한 곳을 찾아 낚싯대를 펴면 손쉽게 입질을 받을 수 있으며 조과의 차이도 크게 나지 않는다. 또 초보꾼도 어자원이 많고 씨알이 굵은 만큼 월척을 만날 확률이 그만큼 높아진다. 초보꾼이든 베테랑이든 공평한 기회가 주어지는 것이 바로 수로낚시터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저작권자 © 양산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