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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산만한 자녀, 칭찬으로 치료할 수 있다"..
교육

"산만한 자녀, 칭찬으로 치료할 수 있다"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252호 입력 2008/10/21 15:55 수정 2008.10.21 03:53
청소년종합지원센터, 행복한 부모되기 강연회

 
ⓒ 양산시민신문
"일부 초등학교에서는 한 반에 3~4명이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가 있을 정도로 심각한 수준이다"
 
양산청소년종합지원센터는 생활 속 실천 가능한 올바른 부모의 역할을 알려주기 위해 지난 14일 양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우리 아이가 산만해요'라는 주제로 2008 학부모 강연회를 개최했다.
 
이날 양산시정신보건센터 정봉주 센터장이 유치원이나 초등학교 학생들에게 주로 나타나는 ADHD의 증상과 치료방법과 부모의 역할에 대해 열린 강연을 펼쳤다.
 
정 센터장은 "ADHD가 심해지면 성장 후 반사회적 인격장애로 발전할 수 있으므로 조기발견과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학부모와 교사 등 아이와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는 성인들이 ADHD 증상에 대해 잘 알고 있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덧붙여 "아이가 잘못된 행동을 했을 때 언성을 높여 꾸짓기보다는 벌을 주고 나서 타이르는 것이 현명하다"며 "반대로 칭찬을 할 때는 '시험에서 100점을 받았구나'라는 사실적 칭찬보다는 '노력하는 네가 자랑스럽다'와 같이 느낌을 실어 칭찬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양산청소년종합지원센터는 2008 학부모 강연회 두 번째 시간으로 '좋은 부모 강박증에서 벗어나라'라는 주제로 참교육을 위한 전국학부모회 울산지부 이남수 고문을 초청, 강연을 펼칠 예정이다. 이번 강연은 내달 18일 양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10시부터 진행된다.
 
또한 자녀와 함께 교육현장을 찾아 배우고 체험하는 '학부모 교육기행'도 진행한다. 오는 24일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원동 배내골 장선리 휴마을을 찾아 고구마케기, 떡메치기, 자연염색 등 색다른 체험을 가질 계획이다. 자세한 문의는 양산청소년종합지원센터(372-2000)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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