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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태권도 전설, 영산대 강단 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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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전설, 영산대 강단 서다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253호 입력 2008/10/28 16:54 수정 2008.10.28 04:56
세계태권도연맹 박수남 부총재 석좌교수 추대

ⓒ 양산시민신문
유럽의 전설적인 태권도 사범으로 유명한 세계태권도연명 박수남(61, 사진) 부총재가 영산대 석좌교수로 추대됐다.

영산대(총장 부구욱)는 지난 27일 박 부총재 추대식을 통해 ‘국제스포츠 무대에서 한국의 국제적 이미지 향상과 문화를 전달하는 문화외교인으로 이바지한 공로가 커 학생들을 위한 스승으로 추대케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박 부총재는 독일 태권도 감독 시절, 5년 연속 유럽 선수권 대회를 재패하는 등의 업적으로 독일 정부로부터 연방공화국 공로훈장을 수상한 바 있다.

또 1986년 오스트리아 태권도 감독을 맡으며 단기간에 약체 오스트리아를 강팀의 반열에 올려놓아 큰 화제를 낳기도 했다. 이를 위해 오스트리아 정부에서는 지난 2006년 박 부총재의 얼굴을 새긴 기념우표를 발행키도 했다.

현재는 세계태권도연맹 부총재와 영국 태권도협회 회장을 맡고 있으며, 독일, 아일랜드, 벨기에, 유고슬라비아의 기술위원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박 부총재는 “영산대 태권도의 유럽진출과 교류의 활성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더불어 세계 스포츠 무대의 변화 속에 태권도를 어떻게 적응시킬 것인가에 대한 연구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 부총재는 앞으로 영산대에서 ‘유럽의 정서와 국제스포츠계의 흐름’ 등에 관한 강의를 분기별로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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