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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시민신문 |
수로 포인트는 해마다 풍부한 어자원이 유입되는 것이 특징이므로, 자신만의 포인트를 잘 개발하면 손맛이 그리울 때 항상 찾을 수 있는 것이 매력이다.
이 포인트의 입질 시간대는 아침, 저녁시간이며, 미끼는 글루텐 3번만으로도 좋은 조과를 볼 수 있다. 참고로 사진은 저녁 8시쯤 올린 38cm급 붕어다.
국도14호선을 타고 부산에서 울산 쪽으로 운행하다 장안읍을 지나 울주군 온산면에 진입하면 나오는 온산주유소에서 덕신리 쪽으로 들어간다.
덕신 구다리를 건너자마자 왼쪽으로 돌아 강을 따라 2km쯤 올라가면 오산마을이 보이는데, 여기로 진입해 계속 올라가면 회야강둑을 발견할 수 있다. 강둑을 넘으면 포인트에 도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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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상식] 수로낚시 테크닉①
수로낚시는 저수지와는 달리 공략하는 지역의 수심이 얕고, 수초대를 중심으로 포인트가 형성된다. 상황에 따라서는 폭이 아주 좁은 수로에서도 낚시를 하기 때문에 저수지 낚시와는 다른 장비와 채비를 사용해야 한다.
또한 수로낚시는 저수지낚시와는 달리 한 자리에 앉아 밤을 새우는 일이 드물다. 통상 수로에서는 아침 시간대에 입질이 집중되는 편이며, 낮에는 수온이 점차 올라가면서 붕어의 활성도가 높아진다.
따라서 한 자리만 고수하기보다는 간단한 장비와 채비를 갖춰 이곳저곳을 옮겨 다니면서 발품을 팔아 낚시를 하는 이른바 ‘치고 빠지기식’ 낚시를 시도하는 것이 요령이다.
수로낚시는 당일의 현장 사정, 특히 날씨와 수온, 그리고 포인트의 수심과 수초 유무에 따라 공략하는 방법이 달라진다. 그러므로 가지각색인 수로의 낚시 환경과 포인트에 따라 테크닉가 채비를 적절히 전환, 효과적으로 공략하는 것이 수로낚시의 핵심 사항이다. 이번 시간부터 2주에 걸쳐 수로낚시의 기본적인 다섯 가지 테크닉에 대해서 알아본다.
▶다양한 낚싯대를 준비하라
아무리 성능 좋은 총알이라도 총의 구경에 맞지 않으면 사용할 수가 없는 법이다. 수로낚시에서도 사용하는 낚싯대가 그 수로의 크기나 폭, 그리고 수심에 적당하지 않다면 사용하기가 힘들어진다.
따라서 낚싯대는 짧은 것부터 긴대까지 골고루 준비하는 것이 좋다. 긴대는 수로 중앙 부분에 형성된 수초밭이나, 수초대를 넘길 경우 또는 건너편 가장자리를 노릴 때 유용하며, 짧은 대는 발밑 쪽에 형성된 수초대를 살짝 공략할 때 효과적이다.
▶아침시간에 맞춰 노려라
수로낚시의 특징은 입질이 계속적으로 이어지지 않고, 한순간 집중된다는 점이다. 특히 붕어의 먹이 활동이 시작되는 아침 시간대에 마릿수 조과를 거둘 확률이 높다. 따라서 아침 시간대에 맞춰 공략하는 것이 좋다.
또 낮기온이 올라가 수온이 상승하기 시작하면 붕어의 먹잇감인 벌레 등이 얕은 수초대에서 활발하게 움직인다. 이때 붕어 역시 먹이를 찾아 얕은 수초대로 몰리기 때문에 한낮에는 수로 가장자리를 노리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