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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빛과소금] 경제공황과 마음의 공황..
오피니언

[빛과소금] 경제공황과 마음의 공황

양산시민신문 기자 253호 입력 2008/10/30 13:56 수정 2008.10.30 01:51

ⓒ 양산시민신문
강진상 목사
평산교회


무섭 데이(Day), 하루하루 살아가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표현한 말이다.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두려움을 표현하는 풍자적인 유머로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자화상일 수도 있다.

어느 시대나 문제에 직면하지 않았던 때는 없었다. 오늘날 우리 역시 문제의 시대에 살고 있다. 글로벌 금융위기에 이은 실물경제의 동반침체에 대한 공포가 시장을 지배하여 주가는 한없이 추락하고 환율은 끝없이 오르고 빈곤과 질병, 계층간 갈등, 환경 재해 등이 바로 우리가 직면한 문제다.

그 많은 문제 중에서도 가장 큰 문제는 마음의 문제다. 그러면 우리가 직면한 마음 속 내면의 문제는 과연 무엇인가? 그것은 동요하는 마음이다. 우리는 주변에서 마음을 다잡지 못하고 사는 사람들을 본다. 그들은 작은 일에도 마음이 흔들린다. 모든 불상사는 바로 이 마음의 동요에서 시작된다.
 
미국 경제 대공황 때 루스벨트 대통령은 국민들에게 이런 연설을 했다. "국민 여러분, 우리가 이 시점에서 정말 두려워해야 할 것은 바로 우리가 두려워한다는 사실 하나뿐입니다. 우리를 믿고 투자하고 열심히 일해주시기 바랍니다"

이 연설은 미국인들의 마음을 안정시켰고 나라에 대한 자부심을 갖게 했다. 이렇게 그들은 불황을 극복할 수 있었다.
 
작은 씨앗에 거대한 힘이 들어 있듯 모든 사람에게는 폭발적인 힘이 잠재한다. 그런데 그 힘을 분출시켜주느냐 마느냐는 자신에게 달려 있다. 21세기는 마음의 경제 시대다. 우리의 마음이 얼마나 큰 자산인지를 알아야 한다.

성경에서도 말한다. "모든 지킬 만한 것 중에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 (잠 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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