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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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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책책 책을 읽자!] 내 꿈이 뭐였더라(오은하 / 지안출판사)

양산시민신문 기자 255호 입력 2008/11/12 17:52 수정 2008.11.12 05:54

ⓒ 양산시민신문
전업주부가 되어 무엇과도 바꿀 수 없을 천사 같은 아이들을 낳아 키우면서도, 왠지 세상 밖으로 혼자 쫓겨난 느낌에 힘겨워하던 전직 기자인 그녀는 둘째가 생후 2개월이던 2002년 월드컵 때, ‘꿈(★)은 이루어진다’라는 문구를 보고 다시 ‘인생세탁’을 꿈꾼다.

대한민국 전업주부사상 최초로 풀브라이트 장학금을 받고 가족과 함께 미국 유학길에 오른 그녀의 고군분투기가 진솔하고 유쾌하게 담겨있다. 내가 오랫동안 품고만 있던 꿈을 향해 나름의 걸음을 내딛도록, 크나큰 자극과 용기를 주었던 고마운 책이다.

‘태어나 어려서부터 늘 꿈을 가지라고 독려 받았으나 그걸 발견하기도 전에 결혼하게 된/ 막상 꿈을 찾으려 애쓰는 여자들에게는 냉대와 백안시로 일관하는 사회의 숨겨진 얼굴에 좌절했을/ 누군가를 붙잡고 잘못을 따지기도 어렵고, 굳이 따지자면 다 자기선택이요 자기잘못이었다는 결론 밖에 나오지 않아 더욱 괴로웠을/ 나의 사랑하는 도플갱어들에게’

그녀의 마음을 느끼며 위로를 받으시길.

양산도서관 독서치료모임 사람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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