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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고유가 시대, 신재생에너지가 떴다 ..
사회

고유가 시대, 신재생에너지가 떴다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256호 입력 2008/11/18 10:42 수정 2008.11.18 10:45
시, 수질정화공원 내 가로등 태양광 발전 공급

양산대 학과 신설, 한진산업 풍력발전기 개발

 
↑↑ 고유가 시대를 맞아 신재생에너지 사업이 활기차게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지자체, 기업, 대학 등 지역 사회에서도 신재생에너지를 통해 최근 어려움을 넘으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사진은 지난 2004년 종합운동장에 설치된 10㎾급 태양광발전시스템. 현재 이곳에서 생산되는 전력은 운동장 내 분수대, 가로등 등을 운영하는데 이용되고 있다.
ⓒ 양산시민신문
유가 고공행진과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재생에너지 확대정책으로 인해 최근 유망사업으로 떠오르고 있는 신재생에너지 분야가 양산지역에서도 각광받고 있다. 시가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위해 적극적인 행보를 보여주고 있는가 하면, 대학에서는 관련 학과가 신설되고, 기업들은 앞다퉈 신재생에너지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시는 전력을 자체 생산할 수 있는 태양광발전시스템과 태양열, 지열 등을 이용한 냉ㆍ난방시스템 설치에 주력하고 있다.
 
우선 4억7천여만원을 들여 동면 금산리 수질정화공원내에 50㎾급 태양광발전시스템 설치해 공원내 가로등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2006년에 4억원을 들여 원동면 원동문화체육센터 옥상에 20㎾급 태양광발전시스템과 100㎡ 규모의 태양열 급탕시설을 설치해 가동 중에 있다.

뿐만 아니라 정부의 태양광주택 10만호 보급사업으로 지난해까지 원동면을 중심으로 7곳의 태양광주택과 3곳의 태양열시스템을 설치했고, 올해도 4천200만원의 예산으로 20가구의 태양광주택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민간차원에서의 보급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데, 부산대는 신도시3단계 지역 부산대양산캠퍼스 치ㆍ의대 건물에 100㎾급 태양광발전시스템과 800㎡ 규모의 태양열시스템, 525RT 규모의 지열을 이용한 냉ㆍ난방시스템을 설치하고 있다. 또 통도사와 경동도시가스 양산지사도 태양광발전시스템을 가동중에 있다.
 
이같은 신재생에너지 보급에 발맞춰 양산대학은 내년 1학기부터 신재생전기에너지학과를 신설, 기술실무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엄상오 책임교수는 "급성장하는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국내 대기업은 물론 중소기업들까지 앞다퉈 뛰어들고 있지만, 관련 전문 인력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앞으로 에너지시장의 블루오션을 개척하는 학과로 함께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양산지역 업체 가운데 (주)한진산업, (주)그랑쏠레이, 삼성환경(주), (주)세종전기, 대원엔지니어링(주) 등은 태양열, 풍력, 지열 등을 연구ㆍ개발하는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특히, (주)한진산업은 1.5MW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풍력발전기를 국내 최초로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주)한진산업 강태중 연구소장은 "석유화학기계설비 분야의 30년 노하우를 바탕으로 2000년부터 풍력에너지 연구에 돌입, 2006년 1.5MW 수평축 풍력발전시스템 국내최초 개발과 성능평가 국외인증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며 "풍력발전기의 핵심인 기술력으로 앞으로 관련 기업들과의 큰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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