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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전병오추천낚시터] 울주군 서생면 골매방파제..

[전병오추천낚시터] 울주군 서생면 골매방파제

양산시민신문 기자 256호 입력 2008/11/18 17:47 수정 2008.11.18 05:50

ⓒ 양산시민신문
바다낚시 두 번째 시간으로 울산시 울주군 서생면 골매리에 있는 골매방파제를 소개한다. 골매방파제는 수심이 얕고 물속여가 잘 발달해 각종 어종이 많고, 가족과 함께 나들이하기에 적당하다.

테트라포드로 만들어진 대부분의 방파제와 달리 아이들과 함께 낚시를 즐기기에도 위험하기 않고, 넓은 바위에 둘러앉아 준비해온 음식을 먹으며 야유회 기분도 낼 수 있는 곳이다.
주로 잡히는 어종은 볼락, 벵어돔, 숭어, 고등어, 핫꽁치 등으로 어종이 다양한 편이다.

울산시의 공업탑 로터리에서 부산시 해운대로 가는 길로 가다가 온양면으로 진입하면 진하 해수욕장과 간절곶으로 가는 지방도를 찾을 수 있다. 이 도로를 따라 서생면으로 도착해 신리방파제를 찾아 계속 길을 따라 가면 골매리방파제에 도착할 수 있다.

참고로 신리방파제에는 요즘 갑오징어가 많이 올라오므로 갑오징어 낚시도 즐길 수 있다.
ⓒ 양산시민신문


[낚시상식] 감성돔 낚시②

감성돔낚시에서 포인트를 선정할 때 가장 중요한 요소는 조류와 수중여다. 따라서 조류에 변화가 생기는 곳이나 수중여를 찾는 작업을 게을리 해서는 안 된다. 이 두 가지 방법이 가을 감성돔낚시 포인트 선정의 비법이다.

먼저 조류의 흐름과 조류에 따른 포인트 선정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감성돔낚시를 시작할 때는 조류를 먼저 살펴 중점적으로 공략할 포인트를 선정하고, 그 후에 낚시방법을 결정하는 것이 정석이다.

이때 가장 우선적으로 노려야 하는 곳이 조류의 합류점과 같이 모종의 변화가 있는 곳이나 갯바위 벽이다. 특히 활성도가 높은 가을에는 조류의 합류점이 가장 이상적인 포인트다.
조류에 변화가 있는 곳을 노린다는 건 생각보다 어렵다. 움직이는 조류의 어느 부분에 가장 큰 변화가 있는가는 세심한 관찰력이 없으면 파악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수면을 살펴보는 것이다. 조류가 움직일 때 그 변화가 수면에 나타나기 때문이다. 조류가 느린 곳이라도 그 중 수면에 조금이라도 변화가 있다면 공략할 만한 가치가 있는 포인트라 할 수 있다.

조류의 변화가 있는 곳으로는 갯바위 벽 주변이나 수중여 주변도 빼놓을 수 있다. 하지만 갯바위 벽은 가까운 곳이기 때문에 소홀히 보기 쉽고, 수중여 주변은 바닥 조류의 움직임을 알 수 없어 발견하기 어렵다. 따라서 낚시터에서는 항상 갯바위 벽과 수중여 주변을 유심히 관찰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한편 조류가 변화하는 곳을 공략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은 노리는 포인트에 직접 밑밥을 뿌려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밑밥은 항상 조류의 상류에 뿌려 포인트로 흘러들도록 만들어야 한다. 이것이 밑밥투입의 대원칙이다.

하지만 수중여의 위치를 알고 있는 경우에는 수중여 부근에 넓게 밑밥을 흩뿌리는 게 더 효과적인 경우가 많다. 이것은 집중적인 포인트를 형성한다는 의미도 있지만, 수중여 주변에 있는 감성돔의 활성도를 높인다는 효과도 거둘 수 있다.

수중여를 공략할 때는 그 여에 바늘이 걸릴 정도로 찌밑수심을 조절해야 한다. 수중여에 채비가 걸리는 것을 두려워해서는 감성돔을 낚을 수 없다. 수심이 깊어 바닥층의 상황을 알 수 없을 때는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광범위한 지역을 탐색해야 한다. 이때 찌밑수심에 다양한 변화를 주는 걸 잊어서는 안 된다. 밑걸림이 없으면 찌밑 수심을 더 주고, 밑걸림이 생기면 조금 올리는 식으로 물밑지형을 파악해야 한다.

밑걸림이 없더라도 노래미나 쏨뱅이 같은 바닥고기가 낚이면 찌밑 수심이 어느 정도 맞았다고 판단해도 무리가 없다. 바닥층 고기는 수중여 주변에 많이 살기 때문에, 이런 물고기가 낚인다는 것은 미끼가 수중여 주변까지 접근했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 따라서 같은 찌밑 수심으로 채비를 몇 번 더 흘려보고, 그래도 입질이 없으면 조금씩 더 깊은 수심을 공략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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