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대는 법학교육 내용과 방법에 대한 공동연구를 위해 오는 25일 부산대, 동아대와 교류협정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영산대 부구욱 총장, 부산대 김인세 총장, 동아대 조규향 총장 뿐 아니라 각 대학 법과대학장 등 법과대학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상호 교류협정 이후 실질적인 연구개발 후속절차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날 협정을 통해 향후 세 대학은 ▶법학교육과정과 교육방법의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를 비롯해 ▶학술대회 공동 개최 ▶교수 및 연구인력 교류 ▶학술정보 및 출판물 등의 상호교환 ▶기타 법학교육발전에 필요한 사항에 관한 협력사업을 실천키 위해 공동 노력하게 된다.
부구욱 총장은 "세 대학은 지난 로스쿨 유치과정에서 부산ㆍ경남지역 내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쳤으며, 그 결과 부산대와 동아대는 로스쿨 유치에 성공했지만 영산대는 탈락한 바 있다"며 "하지만 영산대는 지금도 지속적으로 로스쿨 유치를 추진하고 있고, 로스쿨의 교육과정 및 교육방법에 대해 그동안 충실히 준비해 왔다는 점을 다른 두 대학이 인정하고 있어 로스쿨 제도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 공동노력하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영산대는 지난 22일 '법학적성시험과 대학교육'이라는 주제로 로스쿨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과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서울대 이해완 교수, 계명대 김진하 교수, 성균관대 배식한 교수, 영산대 구자현 교수, 강원대 이기홍 교수, 가톨릭대 이창우 교수 등 법학적성시험에 관한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시험을 준비하는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전해줬다는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