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산시민신문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요”

지난 22일 오전 11시께 실내체육관에서 제11회 복지증진대회 및 한마음축제가 펼쳐졌다.
시가 주최하고 (사)경남지체장애인협회 양산지회(지회장 김창국, 이하 지체장애인협회) 주관으로 개최된 이날 행사는 700여명의 양산지역 지체장애인들과 시민들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국악청예술단의 난타공연과 목련무용단의 부채춤공연 등의 식전행사에 이어 장애인후원단체 일송정 도경수 회장의 개회선언으로 본격적인 행사가 시작됐다.

이날 지체장애인협회 김창국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양산지역에는 지체장애인 8천명을 포함해 1만명의 장애인이 있기에 장애인 복지의 균형있는 발전을 위해 순수 장애인 단체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며 “경기가 침체되고 복지예산이 축소되는 등 장애인들에게는 이번 겨울이 더없이 춥게 느껴지지만 오늘 이 자리가 자그마한 위안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이어 김라숙 고문, 박상석·장운영 법률자문위원, 최요한 인권자문위원, 박자영·김정순 감사, 윤호규·박상춘·김대연·곽미자 운영위원 등 그동안 지체장애인협회를 위해 헌신해 온 협회 가족들을 소개하자, 행사에 참석한 장애인들이 고마움의 표시로 박수갈채를 보내기도 했다.

또한 한해동안 장애인 복지와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한 장애인과 후원인들에게 표창장이 수여됐다.

▶시장상 이상수(일송정 직전회장), 남경림(상북분회 총무) ▶국회의원상 김점수(중앙동분회 회원), 박정순(웅상여성중심작업장 근로자) ▶시의회의장상 박재형(하북분회 회원)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중앙회장상 이현진(사회복지과 서기보) ▶경남지체장애인협회장상 조복(노상유로주차장팀장) ▶양산지체장애인상 양산로타리클럽, 박기열(전 축협장), 조정남(재향군인회) 등이 각각 수상의 기쁨을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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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식사 후에는 휠체어장애인과 상지장애인이 한팀이 되어 이어 달리는 휠체어달리기와 1천200m를 완주하는 휠체어마라톤 경기가 펼쳐져 보는 이로 하여금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

이어 훌라후프 돌리기, 모래주머니 던지기 등 흡사 가을운동회를 연상케 만드는 재미있는 경기들이 펼쳐졌다. 또한 디스코 타임과 장애인 장기자랑 그리고 김효원·박진아 씨 등 초대가수공연과 노래하는 팔도각설이 품바공연이 이어져 장애인들에게 웃음 한가득을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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