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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교장공모제 화제초 제외
사회

교장공모제 화제초 제외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258호 입력 2008/12/02 15:15 수정 2008.12.02 03:18
학부모 "안타깝지만 인사이동 기다릴 터"

원동면 화제초 학부모들의 숙원사업이었던 교장공모제 시범학교 지정이 결국 수포로 돌아갔다.

지난달 27일 경남도교육청은 초등 9개교, 중등 2개교, 고등 1개교를 제4차 교장공모제 시범운영 학교로 정했다고 밝혔다. 내년 3월 1일자로 적용될 학교는 김해 금산초, 김해 용산초, 밀양 사포초, 거제 연초초, 함안 칠북초, 고성 개천초, 고성 구만초, 남해 도마초, 합천 적중초, 사천 삼천포제일중, 진해 용원중, 하동 옥종고 등으로 양산지역 학교는 한 곳도 없다.
 
그동안 화제초는 최근 4년 6개월 동안 교장이 4번 바뀌면서 학교 운영의 연속성이 끊어지고 있다며, 한 교장이 장기간 근무할 수 있는 교장공모제를 도입해 달라고 도교육청에 요구해 왔다.

하지만 도교육청은 교장공모제는 교장의 임기만료나 정년퇴임으로 후임보충이 필요한 학교의 경우 지정할 수 있기 때문에 화제초는 대상이 되지 못한다고 일축해 왔다.

이에 학부모들이 도교육청을 방문, 피켓시위를 펼치기도 했으며, 지난달 24일에는 박규식 도의원이 '화제초 교장공모제 지정'을 촉구하는 도정질의를 도교육청에 한 바 있다. 하지만 지난달 27일 도교육청의 공식 발표로 화제초는 교장공모제를 할 수 없음이 밝혀졌다.

이에 대해 화제초 학부모는 "장기근무 가능한 교장이 화제초로 올 수 있는 방법 중에 하나였던 교장공모제 시범학교로 지정되지 못해 안타깝다"며 "하지만 화제초 학부모들의 간절한 바람이 도교육청에 전해졌을 것으로 믿고, 내년 인사이동시에는 장기근무하며 학교를 위해 노력해줄 열정이 있는 교장이 화제초로 부임될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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