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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웅상, 자랑거리가 없다?
사회

웅상, 자랑거리가 없다?

양산시민신문 기자 258호 입력 2008/12/02 15:46 수정 2008.12.02 03:50
10대 자랑거리 선정에 웅상지역 소외

선정 기준의 모호함으로 논란이 되었던 양산 10대 자랑거리에 웅상지역에 관련된 대상이 포함 되지 않아 다시 한 번 논란이 되고 있다.<본지 256호, 2008년 11월 18일자>

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이채화 의원(무소속, 웅상)은 “양산지역의 자랑거리를 선정하면서 정작 지역적인 안배를 하지 않은 것은 잘못된 일”이라며 “전체 시민의 1/3이 거주하는 웅상지역에 자랑거리가 없다는 말은 웅상 주민들의 박탈감을 더욱 커지게 만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형동 기획예산담당관은 “검토 과정에서 웅상지역에 대한 안배를 고려했지만 최종 선정과정에서 탈락하게 되었다”며 “선정 대상을 재검토해 지역적 안배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지만 웅상 주민들의 소외감은 쉽게 해소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소외감의 배경은 천성산을 기준으로 서쪽 시청 소재지역의 경우 신도시를 중심으로 대규모 사업이 진행되는 것과 달리 동쪽지역인 웅상에는 도시기반시설이 부족한데다 전체 시민 가운데 1/3이 거주하는 지역으로 제대로 된 대접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깊은 불신이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다행히 분동 이후 웅상 주민들의 불만을 해소하기 위해 대규모 도시기반시설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지만 이번 논란을 계기로 웅상 주민들이 내세울만한 자랑거리를 시가 만들어가는 일에 웅상 주민과 머리를 맞대야 한다는 지적이다.

한편 지난달 시는 양산의 대표적인 자랑거리를 통해 양산의 우수성을 알리는 일에 힘쓰겠다며 영축산 통도사, 양산타워, 국기게양대, 에덴밸리, 통토환타지아, 양산천, 메디칼폴리스, 배내골, 내원사계곡, 천성산 일출 등을 선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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