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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과소금] 인재를 키우는 멘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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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과소금] 인재를 키우는 멘토

양산시민신문 기자 258호 입력 2008/12/02 17:08 수정 2008.12.02 05:11

ⓒ 양산시민신문
강진상 목사평산교회



멘토(mentor)라는 말은 그리스 신화에서 나온 말이다.

고대 그리스 이타이카 왕국의 왕 오디세우스가 트로이 전쟁을 떠나면서 자기 친구에게 자신의 아들 텔레마코스를 잘 가르치고 보살펴서 혹시 내가 전쟁에서 돌아오지 못하더라도 아들을 좋은 왕으로 길러달라고 맡겼다. 그 친구의 이름이 바로 '멘토'였다.

왕의 친구 멘토는 오디세우스의 부탁을 받고, 왕자 텔레마코스를 잘 지도하고 어떤 상담에도 마다하지 않았으며,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멘토는 왕이 자리를 비운 사이에 왕자의 선생님으로, 때로는 친구로, 좋은 상담자로, 자상한 아버지와 같이 잘 지도해주었다. 왕이 수년 간 전쟁을 마치고 자기 나라로 돌아오는데, 모든 백성들이 아주 평안하게 잘 살고 있는 것이었다.

나라는 아주 평안하였고, 모든 사람들이 다 넉넉하고 풍성한 삶을 사는 것이었다. 이것은 모두 다 멘토라는 왕의 친구가 잘 지도하였기 때문이었다. 그 후로 멘토라는 말은 경험과 경륜이 많은 사람으로 잠재력을 볼 줄 알고, 그가 나아가려는 분야에서 꿈과 비전을 잘 이루도록 도움을 주며, 도전을 주고, 본을 보이는 후원자를 일컫는 말이 되었다.
 
흔히 우리 주변에서 듣는 안타까운 말들 가운데 양산에는 인물이 없다는 말을 한다. 왜 양산에 인물이 없겠는가? 경륜과 지혜와 덕과 지식을 겸비한 분들이 우리 주변에는 많이 있다. 문제는 후진을 키우는 진정한 멘토가 없다는 것이다.

우리 양산에도 훌륭한 멘토가 많아서 인재를 키우고 멘토의 후원과 교육을 받을 줄 아는 겸손한 멘티(mentee)가 많이 나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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