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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시민신문 |
지난 5일 북정2호 놀이터가 '웃음가득한 놀이터'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개장했다. 토지공사 양산사업단과 (재)희망제작소는 삼성초등학교 인근에 위치한 북정2호놀이터를 지난 5월부터 삼성초 학생들과 함께 리모델링해 왔던 것.
과거 이곳에는 금새 무너질 듯한 노후된 놀이대만 덩그러니 있었을 뿐 아이들이 찾지 않은 버려진 놀이터였다.
이에 토공과 희망제작소는 버려진 놀이터를 아이들에게 돌려주기 위해 단순한 개ㆍ보수에서 벗어나 함께하는 놀이터를 만들자는 취지로 삼성초 학생들을 놀이터 기본설계에 직접 참여시켰다.
이 과정에서 초등학생들이 생각할 수 있는 '무지갯빛이 나오는 야간조명', '분수 겸용 회전놀이기구' 등 다양한 아이디어가 놀이터 개선 사업에 그대로 반영됐다. 또한 70여명의 아이들은 화장실 바깥벽과 벤치 등 시설물 곳곳에 직접 그림을 그리기도 했다.
특히 이날 개장식에서는 삼성초 학생들이 미래의 자신에게 보내는 편지를 타임캡슐에 담아 묻는 특별한 행사도 마련돼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