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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전병오추천낚시터] 사천시 진널방파제..

[전병오추천낚시터] 사천시 진널방파제

양산시민신문 기자 259호 입력 2008/12/09 17:09 수정 2008.12.09 05:13

ⓒ 양산시민신문
이번 시간에는 사천시 동금동 490번지에 있는 진널발파제 조황을 소개한다.

삼천포(사천)항에서 고성 하이면 쪽으로 가다 보면 나오는 남일대해수욕장 오른쪽 갯바위에 있는 진널방파제는 사천 시내에서 자동차로 20여분 정도 떨어진 거리에 있다. 이 방파제는 배를 타지 않아도 갯바위나 섬 포인트의 조황을 뛰어넘는 천혜의 낚시터로 사철 낚시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명포인트다.

얼핏 보기에 동네 낚시터 같지만 전문 낚시인들이 많은 곳으로, 강성돔을 낚아 올리는 광경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씨알은 30cm가 주종을 이루지만 외항 쪽으로는 50cm급도 입질을 한다. 한겨울에는 외항 전역에서 학꽁치가 지천으로 올라오기도 한다.

이 방파제의 최고 포인트는 모서리 양쪽 끝 부분이다. 현지 낚시인들은 구멍찌보다 막대찌를 선호한다.

양산에서 조금 멀기는 하지만 남해 바다도 구경할 겸 출조한다면 즐거운 하루가 되리라 것이라고 생각한다.
ⓒ 양산시민신문


[낚시상식] 바다낚시의 최선선 ‘목줄’②
▶ ‘들어뽕’을 하지 마라

낚시가 어느 정도 익숙해지면, 많은 꾼이 뜰채질을 귀찮게 생각하고 35㎝가 넘는 씨알까지 무리하게 ‘들어뽕’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굵은 목줄을 사용했다 하더라도 가급적이면 ‘들어뽕’은 삼가는 것이 좋다. 무리하게 ‘들어뽕’을 하다 보면 원줄과 목줄은 물론 낚싯대와 릴까지 순간적으로 지나친 힘을 받게 된다.

▶ 두 마리 낚은 후에는 목줄 바꿔라

겨울철에는 수심 깊은 여 밭에서 입질을 받는 경우가 많다. 그만큼 목줄에 전해지는 저항이 크며, 여에 쓸릴 가능성 역시 크다는 말이다. 겨울뿐만 아니라, 고기를 낚은 후에는 반드시 목줄의 상태를 점검해야 한다. 여 쓸림으로 인해 흠집이 생겼거나 목줄의 장력이 떨어진 경우는 과감히 목줄을 교체해야 한다. 작은 흠집이라고 해서 무시하거나 ‘괜찮겠지’하고 안일하게 대처했다간, 드물게 오는 기회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 고기가 바늘 삼켰으면 한 뼘 이상 잘라내라

낚시 도중 잡어나 대상어가 바늘을 삼켰을 때, 새로 바늘 묶는 것이 귀찮아 플라이어를 고기 입속까지 집어넣어 바늘을 빼내는 꾼들이 많다. 특히 초보꾼의 경우 이런 일이 잦은데, 이럴 때는 최소한 목줄을 한 뼘 이상 잘라내고 바늘을 새로 묶는 것이 좋다. 잡어라 하더라도 일단 고기 이빨에 씹힌 목줄은 치명적이다.

▶ 낚시 마치면 사용한 목줄 버려라

철수를 위해 채비를 접을 때, 목줄을 가이드 캡에 감아두는 꾼을 본적이 있다. 왜 그러냐고 물었더니 다음에 다시 쓰기 위해서라고 대답했다. 실로 어처구니없는 일이다. 지난 호에서 원줄에 찌를 달아두는 것을 삼가란 지적을 한 적이 있다. 하물며 목줄이야 오죽하겠는가?
설사 고기를 낚지 못했다고 해도, 한번 사용한 목줄은 격전을 치른 소총과도 같다. 그런데 그 소총을 손질하지 않고, 그대로 사용한다면 제 구실을 할 가능성이 희박하다. 목줄은 어차피 소모품이다. 낚시를 마치면 사용했던 목줄은 아끼지 말고 잘라내야 한다. 손질 안 된 무기로는 전쟁에서 결코 승리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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