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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 고] 예총 10년을 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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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 고] 예총 10년을 돌아본다

양산시민신문 기자 mail@ysnews.co.kr 260호 입력 2008/12/16 14:34 수정 2008.12.16 02:38

ⓒ 양산시민신문
이동국
한국예총양산지부장



예술의 씨를 뿌리고 고달픈 신접살림을 시작한지 벌써 10년이란 세월이 흘렀다니 감회가 무량하다.

돌이켜 보면 당시 예술제를 열 장소가 없어 신축 아파트 모델하우스를 빌어야 했는데 문인협회와 무용협회, 미술협회, 사진작가협회 등 4개 단체로 출발해 경제적인 어려움을 극복하고 첫 양산예술제를 치렀던 기억이 아련하다.

당시 서춘식 초대 예총지부장의 노고에 늦게나마 박수를 보낸다. 또 조화자 2대 지부장 시절 청소년예술제의 기틀을 닦고 자매도시 진도 북춤을 보급하는 가교 역할을 함으로써 성숙된 예향(藝鄕)으로 발전하는 밑거름이 되었다.
 
예총은 제각기 다른 장르의 예술인들이 한데 모여 각자의 소질을 개발, 발전시키고 다듬어서 시민들에게 선보이고 감상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지역의 문화, 예술 발전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올해로 창립 10주년을 맞는 예총양산시지부는 처음 참가했던 단체 외에도 음악협회, 국악협회, 연예에술인협회 등이 추가로 가입해 지금은 7개 산하 단체에 300여 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양산시와 시의회의 적극적인 지원 아래 삽량문화축전과 별개로 독립된 양산예술제와 청소년예술제를 개최함으로써 회원들의 오랜 숙원을 성취한 한해로 기억될 것이다. 다만 시기적으로 삽량문화축전이 끝나자마자 2주만에 열림으로써 시민들의 호응이 다소 부족했던 점은 자체 반성을 통해 다음해의 행사 계획에 감안해서 보다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는 행사로 거듭나게 할 것이다.
 
하지만 문화예술회관 광장을 만장으로 가득 채운 문인들의 작품과 독후감대회, 박우진 지휘자의 열정이 그대로 묻어난 관악단 연주는 시민들의 문화욕구를 얼마간 충족시켰고, 1층과 2층 로비를 활용한 그림과 사진 전시도 볼만 했고, 외국인장기자랑대회는 비록 참가자가 적었지만 기획 자체는 신선했기에 내년에는 제대로 된 행사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처럼 짧은 역사 속에 아직 만족할만한 수준이 되었다고 할 순 없지만 예술인들의 끊임없는 노력과 시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 시민들의 관심과 이해가 조화를 이룬다면 양산의 지역예술 수준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될 것으로 확신한다.
 
'이기심은 인생의 가장 큰 적이다'라는 말이 있다. 우리 예술인들은 개인의 이기심보다 단체의 화합을 통해 흩어져 활동하고 있는 많은 예술인과 단체들을 포용하는 중심단체로서 예총의 위상을 정립해 나가야하겠다.
 
내년에는 청소년예술경연대회를 좀더 활성화하여 도 대회, 나아가 전국대회로 키워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다짐하며 예총양산시지부의 10년의 발자취가 헛되지 않게 앞으로의 10년을 양산예술 중흥의 기간으로 만들어 나가는데 회원 여러분의 진심어린 협조와 참여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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