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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빛과소금] 가슴에 밝히는 네 개의 촛불..
오피니언

[빛과소금] 가슴에 밝히는 네 개의 촛불

양산시민신문 기자 261호 입력 2008/12/24 17:08 수정 2008.12.24 05:13

강진상 목사
평산교회


기독교에서는 크리스마스 4주전부터 대림절(강림절)로 지킨다. 매주 마다 한 개씩의 촛불을 밝히며 예수 탄생의 의미를 가슴에 새긴다. 대강절 네 개의 초를 예언의 초, 베들레헴의 초, 목자의 초 그리고 천사들의 초라고 부른다.

2008년 전 아기 예수 탄생을 회상하고, 우리의 마음과 삶의 현장, 역사 속에 참여하시는 그리스도를 영접하며 장차 오실 영광의 주를 기다리는 것이다.
 
그러나 올해는 이해인님의 '12월의 촛불 기도'의 시처럼 "첫 번째는 감사의 촛불을 켭니다. 올 한 해 동안 받은 모든 은혜에 대해서 아직 이렇게 살아 있음에 대해서 감사를 드립니다. 두 번째는 참회의 촛불을 켭니다. 말로만 용서하고 마음으로 용서 못한 적이 많은 저의 옹졸함을 부끄러워합니다. 세 번째는 평화의 촛불을 켭니다. 세계의 평화,나라의 평화, 가정의 평화를 기원하면서 촛불을 켜면 이 세상 사람들이 가까운 촛불로 펄럭입니다.

네 번째는 희망의 촛불을 켭니다. 다시 시작하는 설렘으로 희망의 노래를 힘찬 목소리로 부르렵니다. 겸손히 불러야만 오는 희망, 꾸준히 갈고 닦아야만 선물이 되는 희망을 더 깊이 끌어안으며 촛불 속에 춤추는 저를 봅니다"
 
우리 가슴에 네 개의 촛불을 밝히며 눌린 자와 갇힌 자, 빈곤과 질병과 무지에 시달리는 자, 심령이 가난하고 애통하는 자, 진리와 그 의를 위해 피 흘리는 자, 마음이 청결하고 화평케 하는 자를 위해 이 땅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성탄의 진정한 의미를 가슴에 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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