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산석축 포인트는 온산방파제 부속해안선으로 부산·울산권 가운데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일급 포인트다. 접근이나 이동이 쉬워 항상 동네꾼의 손맛풀이 장소로 적격이다. 요즘은 감성돔과 참돔이 주로 올라오며, 오후에 출조해 낚시하면 유리하다.
참고로 고등어 등 잡어는 꾸준한 밑밥품질만 하면 항상 쿨러를 채울 수 있다. 그리고 석축 끝 물개바위 왼쪽 삼발이 포인트에서는 감성돔, 숭어, 전갱이, 고등어를 잡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울산시 공업탑에서 부산 해운대 방면으로 가다가 온산공업단지 이정표를 기준으로 온산읍으로 들어간다. 에스오일 사거리에서 좌회전해 직전하면 울산해양경찰서가 나오고 그 길을 따라 계속 가면 온산방파제가 나온다. 그 방파제를 끼고 오른쪽으로 돌면 석축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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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시민신문 |
[낚시상식] 겨울 낚시용 의류②
겉옷의 기본조건 방풍성과 투습성
현재 나와 있는 대부분의 낚시용 겉옷은 기본적으로 방풍성과 투습성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 또한 방수성도 함께 갖추고 있는 제품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어떤 종류의 겉옷이라도 보온성은 거의 없으므로 반드시 그 안에 다른 의류를 따로 받쳐 입어야 한다.
방풍·투습·방수 기능을 동시에 갖고 있는 제품은 매우 다양하다. 최고급 제품인 고어텍스만 그런 기능이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일부 있지만, 다른 섬유를 사용한 낚시전문 의류들도 대부분 필요한 만큼의 기능은 갖추고 있다. 다만 너무 얇은 옷은 안에 보온복을 입어도 심한 바람이 불면 체온 손실이 생기므로 피하는 게 좋다.
낚시용 겉옷은 한여름을 제외하면 일 년 내내 입을 수 있는 옷이다. 겨울 낚시 준비를 위해 장만한다 하더라도 봄이나 가을에도 입을 수 있다는 말이다. 일반적으로 낚시복이라고 부르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따라서 낚시용 겉옷을 구입할 때는 가격보다는 품질을 보고 고르는 게 좋다. 올해 겨울 시즌을 앞두고 우수한 품질의 국산 낚시복들이 대거 출시됐기 때문에 선택의 폭도 매우 넓어졌다.
아직 제대로 된 낚시복이 없다면 지금 한 벌쯤 구입하는 것도 앞으로를 위해 좋은 일일 것이다. 낚시용 겉옷은 최고급품이 50~60만원대, 고급품이 30~40만원대, 중급품이 15~30만원대에 판매되고 있다. 이보다 싼 제품은 투습성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보온 내피는 ‘폴라플리스’ 제품이 주종
낚시용 겉옷 안에 입는 보온용 의류에는 여러 가지 종류가 있다. 그 중에서 가장 많은 꾼들이 사용하는 제품은 일명 ‘내피’라고 불리는 ‘폴라플리스’ 재질의 옷이다. 이 종류의 옷은 보온력이 매우 우수할뿐 아니라, 수분을 흡수하지 않기 때문에 땀이 차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다.
내피를 구입할 때 가장 신중하게 살펴야 하는 요소는 보온력이다. 자칫 보온력이 떨어지는 얇은 옷을 구입하면 엄청난 고생을 하게 되고, 결국 다른 제품을 다시 사야 하기 때문이다.
내피의 원조는 미국 말덴사에서 나온 ‘폴라텍’ 제품이다.
하지만 이 제품은 품질이 우수한 대신 가격이 비싸다는 단점이 있다. 최근에는 비슷한 재질로 만든 중저가 제품들이 많이 등장해 주머니 사정이 가벼운 꾼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최고가 제품의 경우 30~40만원, 고가 제품은 20~30만원, 중가 제품은 10~15만원대에 구입할 수 있다.
이처럼 가격차가 많이 나지만 보온이나 투습과 같은 기본적인 기능에는 별 차이가 없다. 다만 고급품일수록 내구성이 좋고, 두께에 비해 보온력이 좋으므로 착용감이 좋다는 차이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