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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전병오추천낚시터] 울주군 진하 앞바다..

[전병오추천낚시터] 울주군 진하 앞바다

양산시민신문 기자 262호 입력 2008/12/30 18:28 수정 2008.12.30 06:33

오늘 소개할 곳은 울산권에서 가장 유명한 학꽁치 포인트라고 할 수 있는 진하 앞바다이다. 최근 마릿수와 씨알이 두루 만족스러운 결과가 나오면서 이곳을 찾는 낚시인들이 늘고 있다.

울산권에는 빼어난 조황을 기록하는 학꽁치 낚시터가 많은데, 그 가운데 가장 각광받는 곳이 울주군 서생면 진하 앞바다다. 주말은 물론 평일에도 낚시인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

낚시인들이 진하 학꽁치에 열광하는 이유는 씨알이 굵기 때문이다. 30~40cm에 이르는 굵직한 학꽁치가 심심치 않게 모습을 드러낸다. 여기에 마릿수까지 많으니 금상첨화다.

출조를 할 때는 흐린 날보다 맑은 날을 택하는 것이 좋다. 또 날물보다 들물 때 씨알이 좋다. 파도가 잔잔한 날보다는 적당히 칠 때가 제대로 된 손맛을 볼 확률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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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상식] 겨울 낚시용 의류③

최근에는 구명복과 갯바위신발이 갯바위낚시의 필수품처럼 인식되고 있다. 이 두 제품은 낚시를 하기 위한 가장 기초적인 안전장구라고 할 수 있다.

구명복은 사철 입을 수 있는 옷이기에 겨울 낚시를 위해 따로 준비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구명복이 없다면 지금이라도 반드시 준비해야만 한다. 갯바위신발은 얘기가 다르다. 다른 계절과는 달리 겨울에는 목이 긴 장화를 신는 게 유리하다. 따라서 발목까지 밖에 오지 않는 갯바위신발을 신고 다녔다면, 겨울을 앞두고 한 켤레쯤 새로 준비하는 게 좋다.

겨울에 목이 긴 장화가 유리한 가장 큰 이유는 단화에 비해 발이 젖을 위험이 적다는 점이다. 단화는 약간의 파도에서 신발 속으로 물이 들어간다는 단점이 있다. 날씨가 추운데 이렇게 되면 자칫 동상의 위험까지도 있다.

한편 겨울에 장화를 신을 때는 양말의 중요성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장화는 단화에 비해 보온성이 많이 떨어지기 때문에 일반적인 면양말만 신어서는 발이 무척 시리게 된다. 따라서 등산용 양말이나 두꺼운 모양말을 신는 게 좋다.

겨울 낚시용 안전장비로는 장갑도 빼놓을 수 없다. 다른 계절에는 장갑이 없어도 낚시에 별 지장이 없지만, 겨울에는 사정이 다르다. 사실 장갑을 안전장비라고 하는 것은 무리가 아니냐고 할 수도 있다. 하지만 동상 예방이나 이동시 안전을 생각하면 장갑도 안전 장비라 할 수 있다. 겨울 갯바위는 무척 차갑다.

꽁꽁 언 손으로 그냥 만지거나 부딪히기라도 하면 무척 고통스럽다. 따라서 갯바위를 따라 이동할 때 웬만하면 손을 쓰지 않게 된다. 하지만 험한 갯바위를 이동하면서 손을 쓰지 않는 것은 무척이나 위험한 행동이다. 안전 장비로서 장갑이 필요한 이유다.

밤낚시를 할 계획이라면 상황이 좀 더 복잡해진다. 침낭에 텐트까지 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야영낚시는 짐이 매우 많다는 특징이 있다. 따라서 같은 기능이라면 부피가 적은 제품일수록 좋다고 할 수 있다. 최근 텐트와 침낭이 하나로 합해진 제품이 출시돼 낚시꾼들의 짐을 덜어주고 있기도 하다.

낚시용 침낭은 따로 나와 있는 게 없다. 하지만 텐트는 낚시전용 제품이 따로 출시되고 있다. 침낭을 고를 때 가장 우선해서 살펴야 할 점은 보온성이다. 차가운 갯바위에서 잠을 자야 하므로 등산할 때보다 보온성이 더 중요하다. 이와 더불어 접었을 때 부피가 작은 제품이면 더욱 좋다. 침낭 아래에 깔아서 한기를 막는 깔판도 반드시 함께 준비해야 한다.

낚시용 텐트는 1~2인용이 기본이다. 갯바위에는 그보다 큰 텐트를 설치할 공간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등산에서는 텐트가 여러 사람이 같이 쓰는 공용장비지만 낚시에서는 개인장비라고 할 수 있다.

낚시용 텐트는 오로지 그 안에서 잠을 자기 위한 목적에만 충실한 것이 좋다. 폭이 좁고 높이가 낮은 제품일수록 좋은 것이다. 공연히 내부공간이 넓은 제품은 접었을 때 부피가 커서 운반이 불편하고, 설치할 때 역시 번거롭다. 또 결정적으로 바람에 취약하다는 단점이 있다. 갯바위는 산에 비해 바람이 심하게 불기 때문에 밤낚시를 등산의 야영과 비슷하게 생각하면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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