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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신년사] 2009 그래도 희망을 갖자..
사회

[신년사] 2009 그래도 희망을 갖자

김명관 기자 cheongam@ysnews.co.kr 입력 2009/01/06 10:03 수정 2009.01.06 10:11

 
ⓒ 양산시민신문 
기축년 새 해가 밝았지만 모든 것이 암울해 보입니다. 전대미문의 세계적 경제위기로 인해 국가와 개인은 성장과 발전을 기약하기는커녕 생존 자체가 문제인 상황이 돼 버렸습니다.

이미 양산지역의 몇몇 중소기업은 대규모 감원을 계획하고 있으며 실업대란의 험난하고 아득한 파고가 몰려올 것만 같아 걱정스럽습니다.

지난 대선에서 경제회생을 내걸고 당선된 대통령이 취임할 때만 해도 기대가 컸습니다. 하지만 국민정서와 동떨어진 정책을 내놓는 등 국정추진방식에 대한 실망이 이만저만 아닙니다.

여기에 외부적 요인 때문에 이래저래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살기가 어렵다고 합니다. 그러나 희망을 잃어서는 안됩니다. 서로 돕고 나누면서 행복을 지향해야 할 것입니다.

대통령의 신년사에서 밝혔듯, 모든 경제주체가 서로 양보하고 협력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사회적 일자리 창출에 주력하며 잡 세어링을 통해 고통을 분담해야 할 것입니다. 기업인들은 도전과 개척의 투혼을 되살려야 할 것입니다.

우리 지성사회는 2009년을 희망하는 사자성어로 ‘화이부동(和而不同)’을 선정하였습니다. 다름을 인정하고 조화를 이룬다는 뜻입니다. 조화는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는 데서 나옵니다. 반대로 다름을 인정하지 않으면서 어떻게 조화를 이룰 수가 있겠습니까.

또한 어려울수록 중요한 것은 기본이며, 정직과 신뢰입니다. 이런 것들의 바탕 위에서 앞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우리는 이미 IMF시대를 극복한 바 있지만, 지금은 원군이 없다는 점에서 오히려 힘을 더 내야 합니다. 어려운 집안의 아이들이 빨리 철 들고 의젓해지는 것처럼, 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더욱 단단해질 것으로 믿습니다.

독자 여러분! 양산시민신문은 서로의 차이를 존중하는, 그래서 성숙한 시민사회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꿈꿀 수 있는 것은 무엇이든 이룰 수 있다”고 괴테는 말했습니다. 우리가 꿈꾸는 것이 구체적이고 분명한 것이라면 분명히 이루어질 것입니다. 양산시민신문 임직원 일동은 기축년 한해 애독자 여러분이 꿈꾸는 모든 것이 이루어지기를 기원하겠습니다.

양산시민신문 발행인 김명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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