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올해 교육예산을 대폭 확대해 취약분야로 지적되어온 양산교육의 발전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지난해 74억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50억여원(67.5%)이 증액된 것이며 2005년도 5억원이었던 것과 비교해 보면 5년만에 무려 25배가량 증가한 수치여서 교육 경쟁력 강화를 외쳐온 시가 예산 규모 확대에는 일단 합격점을 받았다는 평가다.
주요 교육사업을 살펴보면 열악한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초ㆍ중ㆍ고교에 직접 지원하는 교육경비보조금으로 모두 17억5천900만원을 지원한다.
또 원어민보조교사지원사업에 17억5천만원, 거점초등학교 영어체험센터에 5억5천만원, 학교급식식품비에 10억원, 영어체험캠프에 3억원, 학교 상수도 사용료에 2억5천만원, 방과후 보육교실에 6천만원 등을 지원한다.
시는 우수인재를 발굴하고 명문고를 육성키 위한 고교 지원에도 주력하고 있다. 올해 고교기숙사 건립비에 10억원, 강남구청 인터넷 수능방송에 3천만원, 고3양산시티투어 사업에 3천만원, 대입설명회 700만원 등을 편성했다.
시민들의 평생학습 분위기 조성에도 투자하고 있다.
시민평생교육원 운영에 1억5천만원 사이버 평생학습센터에 2천200만원, 시민아카데미 8천700만원, 제1회 평생학습축제에 1억2천만원 등이 교육예산에 포함돼 있다.
뿐만 아니라 2006년에 설립돼 200억원의 기금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는 양산장학재단에 올해 55억원을 기금을 출연했다. 이는 시출연금 100억원 가운데 지난해 말까지 출연한 45억원을 뺀 나머지 금액으로, 시는 조기출연으로 장학사업을 안정화시킨다는 계획이다.
따라서 올해 장학사업으로는 성적우수 중ㆍ고교재학 장학생 630명 3억6천100만원, 저소득가정 중ㆍ고교 장학생 200명 8천만원, 양산사랑 장학생 39명 5천800만원, 우수대학진학 장학생 15명 1천500만원, 저소득가정학생 대학진학비 20명 1천만원, 예체능우수학생 20명 1천만원, 우수학교연구비 9개교 1억2천만원, 명문대학 견학비 30명 800만원 등을 장학금으로 지원한다.
시 관계자는 "과거 양산은 인근도시에 비해 교육환경이 좋지 못해 지역우수학생이 부산ㆍ울산 등지로 전학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지금은 상황이 달라지고 있다"며 "2005년부터 꾸준히 실시해 온 학교환경개선을 비롯해 각종 교육경비지원, 장학금 지급 등으로 달라진 교육지원 시책이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교육예산 증액과 더불어 양산지역의 고질적인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교육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시책 개발은 물론, 타 지자체 우수사례 벤치마킹을 통해 지역 교육 경쟁력 강화에 앞으로도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