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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한방칼럼] 새해에는 중풍을 이기자..
오피니언

[한방칼럼] 새해에는 중풍을 이기자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9/01/06 11:29 수정 2009.01.06 11:40

ⓒ 양산시민신문
서창훈
한방의료자문위원
기쁨한의원 원장


중풍이라고 흔히 말하는 뇌졸중은 우리나라 사망률 질병 순위로는 2위를 차지하며 노인분들이 가장 무서워하는 질환중의 하나이다.
 
고령화 사회로 변화되면서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질환 중의 하나가 중풍이다. 막연한 두려움에 떨지만 말고 자신이노력을 다하면 많은 부분에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 중풍이다.
 
일반적으로 자신의 중풍 발병위험도를 예측해보길 원하시는 분은 한의학 연구원홈페이지에 접속하셔서 성별, 나이, 신장, 체중, 혈압, 운동상태, 당뇨상태, 총콜레스테롤 상태, 흡연, 음주량등의 10가지 항목을 입력하면 향후 10년간의 중풍 발병위험률이 수치로 표시되며 같은 연령대와의 비교도 가능하고 개인별 건강관리여부에 따라 변화하는 위험률의 추이도 제공받을 수 있다.

간단하게 보이는 프로그램이지만 한국인 130만 명을 10년간의 임상역학자료를 활용하여 만들었기 때문에 상당히 신뢰성이 있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에서 한 가지 아쉬운 점은 객관적으로 표시할 수 있는 부분을 통해서만 예측을 하여야 하기 때문에 한의사의 소견이 없는 것이다. 한의사들이 흔히 보는 체질이나 병인 등에 관한 언급이 없다.

각 개인을 하나의 소우주로 보는 한의학적 관점에서는 부족한 부분이 많지만 더욱 전문적인 부분은 한의원을 찾아 각자가 진료를 받아보아야 할 문제이고 간단하지만 이 프로그램에 접속하여 자신을 돌아볼 수 있다면 막연한 두려움에 떨기보다는 당당하게 중풍에 맞설 수 있을 것이다.
 
작년부터 경제가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 경제가 어려울수록 스트레스(한의학적으로 칠정상)를 더욱 많이 받게 되고 중풍의 확률은 더욱 높아지게 된다. 경제도 어려운데 중풍까지 걸리게 되면 집안경제가 설상가상이 될 것이다.
 
중풍에 대한 두려움도 문제이지만 전조증상이 나타날 때 무시하고 예방이 늦어져서 중풍이 발병하여 고생하시는 분들을 많이 보게 된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중풍이 걸리기 전에 미리 준비하고 대처한다면 많은 부분에서 예방이 가능하리라고 본다.
 
중풍이 발병하고 나서 기울이는 노력과 시간과 돈의 10%만 들여도 충분히 중풍은 예방될 것이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것이 아니라 소 잃기 전에 외양간을 튼튼히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중풍에 대하여 두려워하지도 말고 무시하지도 않는 태도가 필요하며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고 간단한 생활습관부터 바꾸어가는 지혜가 필요하다.
 
새해에는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고 중풍을 알고 이기는 한해가 되길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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