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토링'이란 멘토(선배)와 멘티(후배)가 풍부한 삶의 지혜와 경험을 전하는 것으로 일정기간 동안 교류하면서 학습지도와 문화체험활동 등을 지원하는 것이다. 이 사업은 지난해 경남도가 추진하는 것으로 시는 '대학생 멘토링 사업'을 다음 달부터 올해 말까지 시행한다.
이에 따라 시는 오는 20일까지 대학생과 생활이 어려워 방과 후 개별 학습지도를 받지 못하는 저소득층 자녀를 대상으로 멘토와 멘티를 각 22명씩 모집한다.
멘토는 주 1회 2시간(월 8시간) 동안 멘티의 가정을 방문해 1:1 결연을 통해 수준에 맞는 학습지도를 해주고 생활과 진로 전반에 대한 진솔한 대화와 유대감으로 안정을 찾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
멘토에게는 1시간당 2만원이 지급되며, 한 달에 한 번 함께하는 문화체험활동비도 지급된다. 이밖에 교재비, 교통비, 보험가입비 등도 지원된다. 멘토는 대학(교) 재학ㆍ휴학ㆍ졸업생 모두 신청할 수 있고, 멘티는 기초생활보장수급자와 저소득층 초등학생 6학년부터 고등학생 1학년까지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최근 경제침체로 저소득층이 더욱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대학생멘토링 사업은 저소득층 자녀에 대한 지원을 통해 함께 하는 사회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동참을 당부했다.
대학생 멘토링 모집관련 문의는 시청 주민생활지원과(392-2471)로 하면 된다.
최옥희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