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지난해 양산지역 강수량이 1천27mm에 그쳐 최근 3년 평균 1천272mm의 80%에 불과하고, 저수율 또한 평년 81%에 비해 18% 낮은 63%인 것으로 나타나자 가뭄 초기단계로 판단, 장기화되는 가뭄에 대비해 가뭄 대책을 마련해 추진키로 했다.
시에 따르면 현재 간이상수도를 사용하고 있는 상북면 장제마을(50세대)이 가뭄으로 인해 오전 7시~10시, 오후 4시~11시까지 두 차례에 걸쳐 급수를 사용하는 시간제한급수를 실시하고 있다. 현재까지는 장제마을 외는 생활용수 부족 사태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지만, 가뭄이 장기화 될 때를 대비해 간이상수도를 사용하고 있는 119개 마을을 집중적으로 관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봄철 못자리 피해 등 각종 농작물 피해도 예상되는 만큼, 하북면 지산리 한들지 외 2개소 저수지 준설사업과 용수로정비 사업 등을 영농기 이전에 조기 준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이미 설치된 양수장과 관정 등 양수 장비 관리상황을 점검하는 등 가뭄 피해에 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