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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봄의 전령, 배내골 고로쇠 본격 출하..
사회

봄의 전령, 배내골 고로쇠 본격 출하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267호 입력 2009/02/11 09:55 수정 2009.02.11 10:02
가뭄으로 수액 감소 … 오히려 당도 높아 인기

ⓒ 양산시민신문
봄의 대표적 자연 건강식품인 고로쇠 수액이 배내골에서 본격 출하됐다.
 
고로쇠 수액은 기후변동에 따라 채취기간이 약간씩 변동될 수 있으나 매년 우수 무렵부터 채취를 시작해 경칩을 전후 10여일간 가장 많이 나오며 3월까지 채취할 수 있다. 이달 초부터 채취를 시작한 배내골 고로쇠는 3월 5~7일까지가 수액채취의 적기다.
 
배내골 고로쇠작목반에 따르면 원동면 배내골 63농가에서 161ha에 자생하는 고로쇠 나무 수액을 채취해 연간 3억~4억원의 소득을 올려 농가 소득에 도움을 주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이상저온현상으로 수액이 준데 이어 올해 역시 겨울 가뭄이 심해 수액 채취량이 더 줄어들 것으로 예상돼 걱정이다.
 
작목반 관계자는 "올해는 가뭄 영향으로 생산량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지만 대신 단맛은 예년보다 훨씬 높아 찾는 사람이 많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또 기존 9ℓ, 18ℓ 용량으로 판매했던 것을 올해는 1.5ℓ 용량을 많이 출하해 보다 많은 시민들이 저렴한 가격으로 배내골 고로쇠 수액을 맛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한편 올해 고뢰쇠 수액의 가격은 18ℓ 1통에 4~5만원 선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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