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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시민신문 |
시에 따르면 노인일자리사업의 일환으로 양산시니어클럽에 위탁, 6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지난 1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공중화장실 청소관리사업'을 실시한다.
사업에 참여하는 어르신들은 모두 40명으로, 관광지 공원 등 양산지역 46곳 공중화장실을 매일 1회 이상 청소한다.
청소대상 공중화장실은 내원사, 홍룡사, 용주사, 내원사, 무지개폭포, 시명골, 임경대, 대리버섯재배단지, 선장사자목, 안선장마을, 어영마을, 태봉마을, 화제감토봉, 범어근린공원, 어곡근린공원, 신기등산로, 어곡주민공원, 법천사등산로,북정근린공원, 남부공원, 춘추공원, 석산어린이공원 등 양산지역 주요 관광지와 등산로, 공원 등이다.
양산시니어클럽 관계자는 "공중화장실 가운데 일부는 등산로 중턱 등 차량이 다닐 수 없는 곳에 위치해 있어 화장실 청소에 불편함이 있어 왔다"며 "하지만 어르신들이 청소에 참여함으로써 양산을 대표하는 관광지 화장실을 청소한다는 '보람'과 노동에 대한 정당한 '임금' 그리고 산책으로 일터까지 가면서 얻어지는 '건강'까지 '1석3조'의 효과가 있어 노인일자리사업으로 탁월하다"고 말했다.
현재 남부공원 화장실을 청소하고 있는 노부부 강정도(80), 이양자(75) 어르신은 "처음에는 청소하는 방법도 낯설고 상당히 불결한 상태여서 하루종일 청소를 했었지만, 이제는 익숙해지고 한결 깨끗해져서 내집 화장실처럼 청소, 관리하고 있다"며 "상당히 보람되고 1년 동안 꾸준히 할 수 있어 안정된 일자리 인 것 같아 기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