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양산시민신문

“메주 빚듯 정성으로 이웃사랑 실천해요”..
사람

“메주 빚듯 정성으로 이웃사랑 실천해요”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267호 입력 2009/02/11 11:02 수정 2009.02.11 11:09
양산주부클럽, 알뜰나눔 장터 및 메주 바자회

ⓒ 양산시민신문
“장의 기본은 메주이며 메주는 콩으로 만들어요. 콩이 몸에 어떻게 좋은지는 말 안해도 잘 알죠? 메주로 직접 간장, 된장, 고추장을 만들어 주부 스스로 가족의 건강을 지켜 나가요”
양산주부클럽(회장 황신선)은 지난 26일 남부시장 롯데리아 앞 소공원에서 저소득계층을 돕기 위한 ‘알뜰나눔 장터 및 메주 바자회’를 열었다.

이 바자회는 인스턴트 식품에 길들여진 젊은 세대의 입맛을 토속식품인 된장과 청국장으로 찾아줌과 동시에 알뜰나눔 장터를 통해 합리적인 경제습관을 키울 수 있도록 하는 ‘1석2조’의 교훈이 있는 행사로 마련됐다.

특히 메주를 구입하면 주부클럽 회원들이 간장과 된장을 손쉽게 만드는 방법과 입맛당기는 메주 조리법 등을 상세히 알려줘 초보 주부들의 인기를 한몸에 받았다.

이날 바자회는 메주 뿐 아니라 재활용의류, 장난감, 도서 등 아나바다 운동으로 회원들이 손수 모은 다양한 물품을 시민들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했다. 남이 쓰던 것이지만 저렴한 가격으로 제법 쓸만한 물건을 구입할 수 있다는 매력 때문인지 길을 가던 많은 시민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황신선 회장은 “매년 개최하는 바자회이기에 알음알음 소문을 듣고 찾아오는 주부들이 있어 주부들의 건전한 소비생활을 돕는 사회단체로서 보람을 느낀다”며 “올해도 역시 소외되어 있는 우리 이웃들을 위해 이 기금을 쓸 예정”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양산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