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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빛과소금] 본질과 비본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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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과소금] 본질과 비본질

양산시민신문 기자 268호 입력 2009/02/18 11:04 수정 2009.02.18 11:12

ⓒ 양산시민신문
강진상 목사
평산교회


미국 어느 주 마을 사람들이 다리를 하나 건설했다. 그리고 의견을 모아서 경비원을 고용했다. 그러자 어떤 사람이 경비원의 월급을 관리하는 회계사를 한 명 고용하는 것이 좋겠다고 하여 회계사를 고용했다. 그 회계사는 경리가 있어야 회계 업무를 할 수 있다고 했다. 결국, 경비원, 회계사, 경리가 있으니 이들을 관리하는 관리자가 있어야 했다.

주지사는 관리자를 한 명 더 임명했다. 그러자 주 의회에서 인건비 예산을 삭감했다. 결국 누군가를 해고시켜야만 했다. 그러나 회계사, 경리, 관리자의 배후에는 그들을 추천한 지역 유지들이 버티고 있었다. 그나마 그 중에 가장 만만만 사람이 경비원이었다. 그들은 경비원을 해고하고 말았다.
 
우리는 흔히 새로운 다리를 건설한 마을 사람들처럼 행동한다. 본질과 비본질을 혼동 하는 것이다.
 
성공학자 '폴 마이어'의 통계에 의하면 목표 없는 인생이 60%이고, 꿈을 가진 자가 30%이고, 목표를 세우고 행동하는 이는 3%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고 한다. 탁월한 지도자 중에 한 사람인 존 맥스웰은 '인재경영의 법칙'에서 성공하는 사람과 실패하는 사람의 차이점을 이렇게 간단하게 대비시켜 정의했다.

성공하는 사람들은 "삶의 목적이 있고 비전이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성공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현재만 보고, 지금만 보는 사람들"이라는 것이다. 매사에 미래를 생각하고, 목적을 이탈하지 않고 본질과 비본질을 명석하게 헤아릴 줄 아는 지혜를 갖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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