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사회

영산대학교 제4대 총장, 부구욱 총장 재선임
"경쟁력 강화 통해 인정받는 대학 육성"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9/02/25 16:21 수정 2009.02.25 04:21
"의료관광 특성화와 로스쿨 유치 등 제2의 도약 준비할 터"

지난 19일 영산대학교 제4대 총장으로 부구욱 총장이 재선임됐다. 부 총장은 지난 2001년 2월 서울지법 부장판사를 마치고 영산대 제2대 총장에 취임한 이래 캠퍼스별 특성화 추진 성공 등으로 CEO총장으로 교육계의 주목을 받아 왔다. 이에 영산대학교 부구욱 총장으로부터 취임 소감과 함께 도약의 발판에 오른 영산대의 행보에 대해 들어본다.


ⓒ 양산시민신문
제4대 총장 취임을 축하한다. 2001년 제2대 총장으로 취임한 이후 8년이 지났다. 지난 8년을 스스로 되돌아본다면 성과와 아쉬움은?

캠퍼스별 특성화가 큰 성과이자 보람이었다. 부산과 양산에 각각 캠퍼스를 두고 있는 영산대는 부산이 영화 관광 문화의 도시라는 점과, 양산이 세계최대의 중화학공업단지인 울산과 세계규모의 기계공업단지가 있는 마산ㆍ창원의 배후도시로서 기능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에 부산캠퍼스는 영화영상분야와 호텔관광분야를, 양산캠퍼스는 법률을 기반으로 한 비즈니스 서비스 분야를 각각 집중 육성했으며, 그 결실도 조금씩 수확했다. 각종 정부사업의 석권이 그것이다.
 
아쉬운 점은 로스쿨 선정에서 탈락했다는 점이다. 관련법규와 공표된 로스쿨 선정기준을 위배한 결정으로 탈락했다고 판단해 법원에서 그 위법성 여부를 다투고 있다. 법원의 결정여부와 무관하게 지속적으로 로스쿨 유치를 추진할 것이다. 이를 위해 영산대는 수도권에서는 서울대, 고려대, 이화여대를 중심으로, 지역에선 부산대, 동아대와 공동으로 법학교육과 교육방법을 공동개발하기로 협정을 체결했다.

 
영산대는 CT대학, 외국어대학, 법정대학, 호텔관광대학 등 그동안 주력해 온 특성화 분야 모두에서 누리사업을 진행하는 쾌거를 이뤘다. 누리사업에 대한 견해와 앞으로의 계획은?

영산대는 2007년부터 지금까지 '차세대 영상 IT전문인력양성사업', '누리 호텔관광컨벤션사업', '누리 신흥수출시장 개척사업', '글로벌 무역전문가양성사업', '공학교육혁신센터사업' 등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이러한 누리사업을 통해 학생의 학력수준과 진로의 선택에 따라 맞춤형 교육과정과 다양한 비정규 레벨업 과정에 참여시키는 한편, 우수한 교육협력네트워크의 활성화를 통해 취업률과 취업의 질을 높임으로써 매년 우수한 인재를 더 많이 선발할 수 있는 선순환 교육구조를 갖춘 교육시스템을 만든다는 방침이다.

 
간호학과와 물리치료학과가 올해 신설됨에 따라 양산시가 주력하고 있는 첨단의료복합단지 사업에 영산대가 동행하게 됐다. 앞으로의 행보는?

관광과 의료가 결합된 의료관광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그간 관광특성화를 추진해 왔던 대학으로서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할 계획이다. 우선 '메디컬 코디네이션 센터'(MCC:Medical Coordination Center)라는 학교기업을 설립, 의료관광사업을 비롯해 의료관광교육사업과 시민평생건강관리사업 등을 시행할 계획이다. 특히, 의료통역을 포함해 의료관광상품 기획 및 진행에 관련된 각 과정에서 필요한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센터가 될 것이다.
 
무엇보다도 '메디컬 코디네이션 센터'를 통해 시에서 추진하는첨단의료복합단지 사업을 간접적으로 지원하고, 정부에서 활성화하려는 의료관광분야의 발전을 위해 연구·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그동안 대학의 발전을 위해 총장 뿐만 아니라 교직원 모두가 하나 되어 열심히 뛰어줘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영산대는 경쟁력 있는 부분을 중심으로 진정 '사회로부터 인정받는 대학'으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을 계획대로 진행하고 있다. 'Medium Sized Top-10(중간규모 대학 내 10위)'이 그 목표다. 지난 경험을 발판 삼아 제2의 도약을 위해 열심히 노력할 것이다. 나의 부족함을 항상 자각하고 항상 배워가면서, 우리 영산대를 통해 겨레와 역사의 발전에 기여한다는 중대한 책무를 수행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저작권자 © 양산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