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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초대 시] 홍매 몸 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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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 시] 홍매 몸 풀다

양산시민신문 기자 269호 입력 2009/02/27 09:48 수정 2009.02.27 09:48

빈 매화나무에 걸린
새벽달
팽팽하게 부풀었다
홍매 몸을 풀고 있다
호 오
김 서린 하늘에 벙그는
신생의 박동소리
오 저 소리 좀 들어봐
수줍어서
입 꼬옥 다물고
속살여는 저 붉은 소리
가까이 다가서면 화르르
울음 터질것 같아

내 빈 가지에 걸린
새벽달도
팽팽하게 부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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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백
<문학공간>으로 등단
천성산 문학회 회장
한국문인협회 회원
한국공간시인협회 회원
창작21작가회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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